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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희망․평화의 상징’사스타데이지
[기고]‘희망․평화의 상징’사스타데이지
  • 뉴스N제주
  • 승인 2019.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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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숙녀 도두동 주민센터

도두동은 자연마을인 도두1동 마을, 효동마을, 신사수 마을, 신성마을, 다호마을이 제주국제공항, 제주하수처리장의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연중 소음과 각종 역겨운 냄새를 보고, 듣고, 맡는 등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시작과 끝을 도두동에서 추억여행을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꼭 한번은 봐야하는 일출과 일몰절경,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한라산 백록담, 태평양의 파란물결과 어울려 저 멀리 보이는 추자도와 부속섬인 관탈섬까지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도두동의 보물인 해발 63.5m의 도두(들)봉 정상이다.

도두동에서는 매년 자생단체가 중심이 되어 주요도로인 도리로, 도공로, 서해안로와 공한지에 화단을 조성하여 사스타데이지, 수국, 장미, 가자니아, 송엽국, 폐츄니아, 베고니아 등 계절화를 식재하여 사계절 꽃피는 거리조성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도두동 지역주민들은 “찾고 싶은 도두동, 살고 싶은 도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생단체,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어 사계절 꽃피는 도두동을 만들기 위하여 주요도로 구간을 설정하고 자생단체별 식재부터 관리까지 책임제를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도리로에는 사스타데이지, 도공로에는 접시꽃을 식재하였고 도두봉 동측 해안도로에는 해안경관을 활용한 보행자들을 위한 안전펜스, 무지개빛 방호벽 및 콘크리트 도장사업으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거리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지난 3월 놓치지 말아야할 제주관광10선에 동심으로 향하는 무지개 해안도로가 선정되는 등 도두동은 벽화마을, 제주도의 여행을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섬머리 도두마을로 비상하며 햐얀 물감으로 펼쳐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스타데이지는 국화과로서 구절초, 쑥부쟁이와 비슷하나 유럽이 원산이며,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흰색, 연한 홍색, 홍자색을 띠며, 종자로 번식시키고 가을이나 봄에 관상화로 널리 심는다. 또한, 강원도 주문진·속초·강릉 일대의 동해안에서도 볼 수 있으며 꽃말은 '희망·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꽃들이 넘실거리는 도두동을 한번은 꼭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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