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고용석 도예개인전 '고요한도자기-너울'
제13회 고용석 도예개인전 '고요한도자기-너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5.1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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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06.28 심헌갤러리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도예가 고용석의 13번째 개인전으로서 맑고 깨끗한 제주바다 파도의 이미지를 도자공예가 지니는 본질적 형태인 기(器)를 통해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예의 기능과 재료, 형태, 그리고 작가의 관점 등과 같은 본인의 작업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깊이 있는 탐구를 하여 보다 고도화된 물레성형 테크닉과 도예재료인 점토와 유약의 본질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고전적이면서도 새로운 작업을 보여준다.

모든 면이 정면이 될 수 있는 작품들은 각 방향에 따라 다른 곡선의 조형성과 감성을 보여주어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바다의 너울거리는 파도를 담은 도예작품 20여점과 더불어 심헌갤러리 아트샵에서 05.20.~06.28간 고용석의 다양한 생활도예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노트

바다는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나에게 늘 새롭게 다가온다.

모든 것을 품어줄 듯 고요하다가도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거칠어지며, 끊임없이 새로운 파도가 밀려온다.

그래서 바다를 바라보며 평온을 찾기도, 요동치는 마음을 추스르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전시의 ‘너울’시리즈는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자 하였다.

작품들은 출렁이는 파도처럼 너울거리며, 바라보는 시점과 관점에 따라 새로운 곡선의 조형성을 지닌다.

“물레 안에 우주가 있다.”던 대학시절 은사님의 가르침처럼 이번 작업에서 회전에 의해 형성되는 물레성형의 형태들은 다른 형태로의 변형에 시작이 되고, 또한 모든 형태의 마지막 종착점이 된다.

조선도예의 대표적 명품인 ‘달항아리(白磁大壺)’의 시점에 따라 무수히 달라지는 비정형의 미학처럼 정형에서 비롯된 비정형의 조형성과 시작과 끝이 존재하지 않는 원형에서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다양한 감성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깍거나 자르지 않고 오롯이 점토가 지니는 물성으로 변형한 器를 통해 나의 작업과 심상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본질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고, 현재의 나에게 내재된 기능과 감각, 감성을 진솔하게 기록하고자 하였다.

변화는 있으되 변함은 없다... 바다가 그렇고, 나의 작업이 그러하길 소망한다.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공예학과 및 동대학원 도예전공 졸업
국립동경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연구과정 수료
조선대학교 디자인학 박사 졸업
개인전 13회 및 단체전 80여회
한국공예가협회 젊은작가상, 제주청년작가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엽합회장상, 경기도공예품대전 금상
제주도 공예품공모전 대상 외 다수 수상
현)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도자디자인전공 초빙교수
studio : 제주시 신촌 남1길 19 “고요한도자기”
tel : 010-7479-1027
e-mail : ko79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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