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 "제주지역 미세먼지 안전한가?" 토론회
민주평화당 제주, "제주지역 미세먼지 안전한가?" 토론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5.0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미세먼지 관리, 방향 등 실질적 대응방안 모색

민주평화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양윤녕)과 민주평화연구원(원장 천정배)이 공동주최로 9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50여 명의 당원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장은 부좌현 전 19대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이기호 부연구위원의 ‘지자체 교통부문 미세먼지 관리방안’, 제주대학교 안문수 해양과학대학교수의 ‘제주의 미세먼지 현황과 향후과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회는 지난 3월 청정구역인 제주도 전역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제주도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한라산은 짙은 미세먼지에 자취를 감춰 제주 역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고 도민들도 제주지역 차원에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양윤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한 작금, 제주 역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도민들도 제주지역 차원에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지역에서의 미세먼지 관리, 방향 등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방향설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제주도의 안전에 대해 많은 도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제주의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토론회는 첫 순서로 황인창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부연구위원의 ‘지자체 교통 부문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는 이기호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의 ‘제주의 미세먼지 현황과 향후과제’에 대한 발표했다,

이기호 교수는 “여태까지 제주도가 청정했으나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제주도 고농도 미세먼지 출현에 대처할 자체적 수단은 거의 없는 실정이며, 현재 계획하고 실행중인 정책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도 미세먼지의 과학적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세 번째는 국현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교통환경사업국장의 ‘미세먼지 대책, 경유차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김정도 제주환경연합 팀장은 ‘제주도 미세먼지 원인과 해법’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도 팀장은 이날 발표에서 제주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제언하며 ▲경유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 ▲LNG 도시가스로의 빠른 전환 ▲도심 내 녹지공간과 친수 공간 극대화 ▲점진적인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 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천정배 원장은 마무리 총평을 통해 “지난 3월 제주도 전역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세계자연유산이자 청정구역인 제주의 공기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미세먼지 문제를 대하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완연하게 ‘위험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변화된 사회상에 맞게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도 국민의 안전한 생활과 생명권·건강권 확보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