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제주는 ‘조재선 칼럼’ 「예술과 제주의 만남」을 게재합니다.
조재선 님은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여고를 나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녀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며 모 병원에 근무중이며, 예술면에서도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시인, 작사가, 성악 및 오페라 제작 등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정회원, 현, 한국 문인협회 제 26대 문인 기념공원 설립위원 회원, 현, 한국 문예춘추 문인협회 이사, 현, 한국 문인협회 제주지부 회원, 현, 한국 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 가곡 작사가 협회 이사, 현, 제주늘푸른 음악회 운영위원이며 현재 제주의 많은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후학의 열정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필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여름예찬
-청향 조재선
그대 눈 감고 귀 기울여 보세요
산이 품고 있는 생명의 소리
수평선 너머 달려 오는 파도의 함성
푸른 창공에 태양은 여전히 밝게 비치고
우리 가슴속엔 희망이 샘 솟고 있어요
그대 눈을 들어 하늘을 보세요
축복처럼 부숴져 내리는 햇살
하늘 높이 솟구치는 힘찬 물줄기
푸른 들판을 가로 지르는 새들의 날개짓
우리 몸에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해요
어둔 밤이 태양을 가려도
대지를 감싸는 따스한 온기
들판의 열매는 비바람에도 튼실하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의 해당화
우리의 여름이 찬란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어요
태양의 힘을 품은 열정의 화신이여!
꿈틀대는 가지마다 솟아 오르는 이 기쁨이여!
하늘과 바다를 덮어 온 세상에 가득하여라
가슴속에 고동치는 환희의 울림이여!
*Note : 밤은 열정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키우는 안식처이다. 여름보다 뜨거운 가슴의 열정, 누구나 있다. 꺼내서 오늘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