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01:50 (금)
>
[날씨]4월 기상특성...기온 변화 큰 가운데 평년보다 적은 비
[날씨]4월 기상특성...기온 변화 큰 가운데 평년보다 적은 비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5.01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4월 기상특성에 대한 데이터를 1일 발표했다.

제주기상청에 다르면 지난 달 제주도 평균기온은 14.9 ℃로 평년 14.3 ℃보다 높았으며 제주도 강수량도 67.8 ㎜로 평년 (109.9 ㎜∼ 150.9 ㎜ ) 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중반까지 비교적 쌀쌀한 날이 있었으나, 후반에는 일시적인 고온 현상으로 4월 중반까지 쌀쌀한 날이 많았으나, 중반 이후에는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저온 원인으로 15일까지 러시아 동부와 베링해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자리 잡은 가운데, 그 사이에서 캄차카 반도 부근에 강한 상층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느려졌고, 이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자주 남하했다.<그림 1 (왼쪽)>

고온 원인으로는 16일 이후 캄차카 반도 부근의 상층 기압골이 약화되고 우리나라는 중국북부에 중심을 둔 상층 기압능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하층에서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크게 오른 날이 많았다. <그림 1 (오른쪽)>

1) 평년(1981~2010년, 30년): 기온은 평년 평균, 강수량은 평년 수준에 해당하는 평년 비슷 범위를 의미함

강수량은 기압골의 영향이 잦았으나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였고 상순과 하순에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았으며, 두 차례 다소 많은 비가 내렸으나 4 월 제주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7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 9~10 일과 23~24 일은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 26일은 제주도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 28~30 일은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렸다.

특히, 9~10일과 23~24 일에는 저기압 전면에 형성된 남풍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 .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