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시범사업 6월부터 추진
제주도,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시범사업 6월부터 추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6.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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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새활용알리미사업 등 3개 사업·1억 4200만 원 투입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한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6월부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사업은 지난 5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 4200만 원이 투입된다.

사회서비스사업은 60세 이상의 지식있고 은퇴후 제2의 인생을 살려는 분들에게 제공되는 시범사업으로, 월 60시간, 주 5회, 하루 3시간씩 근무하고, 급여는 월 71만원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는 선정된 3개 사업에 도비 8000만 원을 투자하며, 국비와 외부자원으로 6200만 원이 확보돼 총 26명의 어르신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도 노인복지과 및 시범사업별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시니어 제주곶자왈수호대’사업은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제주 환경자산을 보전하는데 필요한 부분과 연계하는 일자리 모델로, 곶자왈에 빌레나무를 이식하고 관리하는데 어르신 8명이 참여하며, 사업비는 총 38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5월 25일 도 노인복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느영나영복지공동체가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니어 새활용알리미’사업은 친환경 자원순환경제로 전환하도록 증가하는 폐플라스틱(페트병 등)의 재생자원화에 필요한 부분을 연계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폐플라스틱 수거 및 선별화 등에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재생화된 새활용 제품(낙상방지 안전바)을 취약계층(독거노인 등)에 무상으로 설치 지원하며, 사업비는 총 66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5월 26일 도 노인복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KB증권 제주지점, 제주시니어클럽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 정신건강지킴이’사업은 전국 대비 자살률이 높은 제주 환경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연계하는 일자리 모델로, 무인 정신건강 검진 지원, 정신건강 위험군 발굴 및 치료기관(보건소 등) 연계, 일자리정책 사업 안내 및 연계, 자살예방사업 등 정부정책 홍보 및 캠페인활동 수행에 8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사업비로는 총 38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5월 31일 도 노인복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서귀포보건소, 서귀포시니어클럽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한 질높은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보급 확대해 제주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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