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 참가작 '다랑쉬특별전' 
[공연]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 참가작 '다랑쉬특별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22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1992년,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굴에서 제주 4.3 희생자의 유해가 11구 발굴됐다. 

연극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던 박예슬씨가 다랑쉬굴 발굴 30주년을 맞아 동생 박찬우씨와 가족들과 대화하며 쌓은 기록을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보기로 했고, '다랑쉬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네트워킹페스티발 '다랑쉬특별전'이 오는 22일 오후 5시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본 공연은 무료공연으로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박예슬 작/연출로 강경완, 유수인, 이상혁, 정희원, 지우, 한주연 등이 출연한다.

시놉시스 
이름 짓지 못한 역사, 제주43은 봉기, 항쟁, 폭동, 사태, 사건 등으로 불리며 올바른 역사적 이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정리되지 않은 역사의 파편은 개인의 삶에 예상치 못한 비극을 불러오기도 한다.

2022년은 제주43의 비극적 상황을 대중에게 처음 알렸던 다랑쉬굴 유해발굴 30주년이다. 제주 4.3평화기념관에는 30여년의 시간을 기록하는 사진과 영상, 다랑쉬굴 발굴 당시 모습을 담은 특별전이 열렸다.

여행 중 타인의 감각으로 이 특별전을 관람했던 예슬은 뒤늦게, 그 곳에 본인의 증조할아버지를 기리는 유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언가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벙찐 느낌과 함께 예슬은 가족의 역사에 무관심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기 성찰을 시작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