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이 오는 6월 8일부터 3일간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리는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10월 전남 순천시에서 최초 개최된 이래 2회째로, 습지관리, 환경․사회경제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습지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10개국 25개 람사르습지도시의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제주시, 서귀포시, 순천시, 고창군 등 4개 도시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장단 회의는 주요내용으로  ▲기조강연▲전체강연▲동시세션▲네트워크 회의▲람사르습지 현장 방문 등이 이뤄진다.

홍경찬 국장은 "특히 강병삼 제주시장은 6월 8일(목) 동시세션에서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주제로 습지인식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과 시민과 함께 추진했던 습지보전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라 강조했다.

또, 6월 9일에 열리는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습지도시 네트워크 운영 규정, 제14차 람사르협약 결의에 따른 정규교육 부문에서의 습지교육, 향후 습지도시 네트워크 전략계획 등 안건 의결에 참여한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 회의에서 습지도시 청년들 간의 국제교류를 위한 청년포럼을 제주시에서 최초로 개최할 것을 제안하여 회원 도시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제주시 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강연식)는 회의기간 동안 홍보관을 운영하여 조천읍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게 된다.

한편,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되며, 우리나라 7개 도시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43개 도시가 인증을 받고 있다.

* 국내 람사르 습지도시 : (‘18년 인증)제주, 창녕, 인제, 순천 (’22년 인증)서귀포, 고창, 서천

제주시 조천읍은 지난 2018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