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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칼럼](25)백가지꽃이야기 ...보리지
[장미경 칼럼](25)백가지꽃이야기 ...보리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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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인
한국허브티앤푸드연구소
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
<br>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br><br> 

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

 

보리지(Borage)는 Borago officinallis L.의 학명으로 지중해 연안이나 북아프리카, 시리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지치과로 서양지치로도 불리는데 까실까실한 흰 잔털이 있고 1-2년생으로 집단화서의 형태로 자연 파종 형태로 생겨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용과 요리, 화장품, 차, 와인에도 이용되어 온 친숙한 Herb이다.

잎이나 꽃은 식용이 가능하고 유럽에서는 수프로도 자주 사용된다.

씨앗은 에센셜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힐링의 열풍과 건강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Fat food가 관심의 대두가 되고 있는데 한 논문에서 보라지유를 섭취하였을 경우 반려견에서 체중감소 및 혈액 지표 이상 등의 문제점을 일으키지 않았고 체내 세포 손상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통해, 반려견 사료원료로써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리지 오일이나 보리지를 활용한 Fat food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필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로 보리지 오일은 사람에게도 관절염, 피부염, 월경성긴장(PMT), 주의력결핍행동과다장애(ADHD), 금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알콜중독, 통증과 염증에 효능이 있다. 감마 리놀레익산(GLA)가 달맞이꽃 종자유보다 많이 들어 있다. 꽃은 발열이나 기침, 우울증 완화, 시럽으로 만든 기침약에 쓰인다고 한다.

연보라색, 흰색의 하늘거리는 꽃은 별꽃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꽃잎이 약해서 잘못 하다가 꽃받침에서 금세 분리가 되기도 한다. 꽃잎만 떨어져 나온 꽃은 별을 따온 듯 필자에게는 사랑스럽게만 보인다.

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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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지는 진(gin)의 식물향료로 쓰이고 tea로도 가능하다. 싱그러운 오이향을 닮았다. 어린 오이와 풀의 채소향인 영국식 cucumber 샌드위치에도 예쁜 보리지꽃을 얹어서 한웅큼 베어 물면 그 맛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며 여름날의 풋풋한 청량함을 그리게 된다.

필자에게 홍차티마스터를 배우신 선생님이 필자가 좋아하는 Animation ‘빨간머리앤’이라는 하드커버 책과 마우스패드를 선물해 주신 적이 있었는데 싱그러운 행복감의 감사한 기억을 이 차와 함께 앤의 집에 나오는 그린게이블(Green gable)의 지붕 아래에서 별꽃을 얹은 오이샌드위치와 먹는다면 즐거운 미소를 짓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차이다.

필자가 지나치게 즐거운 상상이 컸노라면 독자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옛날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보리지를 안정와 용기를 주는 허브로 여겼고 용기에 대한 의미로 십자군전쟁에서 군인들에게 주는 이별의 잔에 보리지의 꽃을 띄워 마셨다고 하는 슬픈 사연이 있는 별꽃이기도 하다.

보리지 차는 폐렴성 기침에 특히 효과가 있고 칼륨이나 칼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A 성분 등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하고 강장제로도 사용 할 수 있다.

또 칼럼을 쓰며 알게 되었는데 목소리가 쉬었을때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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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꽃차를 배우시는 선생님께 보리지 꽃을 구해 너무나 신이나서 예쁜 보라색의 제주산 보리지꽃차를 만들어 보았다. 차맛은 단맛도 있고 오이향도 느껴진다. 얼음꽃으로도 활용해 보시라 제안하고 싶다.

많은 양은 신장에 영향을 줄 수 도 있고 임산부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모유 분비를 촉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가급적 적은 양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아무데서나 만날 수 없는 귀한 용기를 주는 별꽃!! 필자에게 보리지는 분명 열정의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 의심치 않으며 다음 꽃과의 인연을 찾아 독자 여러분과 만나길 기대한다.

사단법인 국제건강차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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