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개인위생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는 필수!
[기고]개인위생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는 필수!
  • 뉴스N제주
  • 승인 2023.05.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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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미 서귀포시 위생관리과공중위생팀장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지만 낮 시간대에는 점점 더워져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기상청에서도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후전망을 내놓은 바 있어 본격적인 기온 상승기인 6월부터는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장마철 또한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원재료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 등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최근 기온상승으로 병원성 대장균, 퍼프린젠스 등의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히고,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개인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육류와 해산물뿐만 아니라 부주의하게 조리·제조된 샐러드, 겉절이 등의 조리 음식이 많았음을 지목하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세척 후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고, 대량으로 조리하는 경우에는 염소계 소독제(100ppm)에 5분가량 담갔다 2~3회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어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식중독 발생 사례가 식품별 보관온도를 지키지 않고, 씻지 않은 맨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있음을 들어 식중독 6대 예방수칙* 준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 ➊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➋육류, 달걀류 등 조리 시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➌지하수는 끓여 마시기, ➍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하기 ➎날음식과 조리음식은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➏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18℃ 이하에서 보관하기

특히 우리 지역은 대표적인 여름철 휴가지로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 식중독 예방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김밥 판매점과 횟집 등의 위생 취약업소 33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음식점과 학교, 어린이집 등의 단체급식 시설뿐만 아니라, 가정과 야외 등,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개인위생 관리와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실천으로 건강한 여름나기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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