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곡과 오페라가 만난 봄의 소리, 봄의 향연 “만끽“
[공연]가곡과 오페라가 만난 봄의 소리, 봄의 향연 “만끽“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4.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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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연예술진흥회, 제2회 정기음악회 성황리 종료
20일 오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 400여명 몰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나를 만나게 해준 그대의 과거 고맙다
이전에 겪은 그대의 상처, 시련, 번뇌
그리하여 총체적인 허무로 나날을 죽이던
그대의 초라함이 오히려 나에겐 선물이다

나로 인한 그대의 오늘은
무진장 꽃피는 광야이기를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이기를
세월을 품고 자라는 종유석이기를

새봄이 오히려 미운 눈보라 혹독할수록
이 강산에 몇 만 톤의 눈이 퍼부었는지
섬과 산이 눈사태를 이기는 동안
강철 같은 결빙 사이로 그대는 왔다

채찍 같은 배신으로 눈물에 핏빛 비쳤으나
그대는 입술 깨물며 고난을 오래 견디었고
그 모진 땅에 잔설 녹아 꽃망울 돋아나듯
상처 입은 나무를 쓰다듬는 은혜를 배웠다.

           -고훈식의 ‘홍매화‘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초대를 위해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발표했던 음악발표회를 탈피해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의 기악합주, 탱고, 왈츠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제주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충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낭송문화위원장의 사회와 김현정 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 및 뻬를라 오페라단, 안양시 해울합창단 반주자의 반주로  열린 음악회는 고훈식 조엽문학회장의 시 ‘홍매화’를 낭송을 시작으로 음악회가 진행돼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무대로 소프라노 오은실이 김연준 시, 곡인 ‘무곡’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긴장감을 풀게 만들었다.

이어 바리톤 한용희가 한하운 시, 조념 곡인 ‘보리피리’를 불러 어릴 적 과거로 회귀하는 시간을 시간을 만들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소프라노 유미자는 ‘내 구주 하나님’이라는 조재선 시. 임긍수 곡을 갖고 무대에서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여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숨죽이는 순간마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 관중들은 이미 박수로 무대에서의 멋진 공연에 대한 열정에 화답했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메조 소프라노 남명숙이 이은상 시, 김동진 곡 ‘가고파’를 불러 긴장된 청중들의 마음을 녹여 고향으로 달려가고픈 마음을 잔잔하게 일렁이게 하더니 청중들의 고향집으로 안내했다.

계속 이어진 무대에서 소프라노 조재선 회장 본인이 작시하고 이안삼 작곡으로 만들어진 ‘갈망의 봄’을 선보여 노래하는 자와 듣는 청중들이 한 몸이 된 듯 갈망의 봄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테너 강창호가 임경희 시, 황덕식 곡으로 만들어진 ‘강가에서’라는 노래를 불러 대극장을 찾은 관중들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했다.

특히 영화 ‘여인의 향기’ OST중 ‘간발의 차이’라는 곡을 바이올린 강슬기의 연주로 음악회는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잠시 휴식을 가진 상태에서 이어진 공연은 ▲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댄스스포츠팀 공연 ▲ 남명숙 메조소프라노의 오페라 중 ‘O mio fernando(dh 나의 페르난도)’ ▲ 바리톤 한용희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 중 ’복수, 티모테우스의 울부짖음‘ ▲소프라노 조재선 오페라 ’쟈니스키키‘중 ’O mio babbibo caro(오, 그리운 나의 아버지)‘ ▲ 첼로 안드레이 부그로프 ’Czardas(짜르다시)‘▲ 소프라노 오은실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 테너 강창호의 오페라 ’L’africaina(아프리카 여인) 중 ‘O paradiso(오, 낙원이여)’▲ 소프라노 유미자의 Voce di primavera(봄의 소리 왈츠) 공연이 이어졌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마무리 부분에서 전 출연진이 조재선 시, 지광윤 곡 ‘제주찬가’와 김동환 시, 김규환 곡 ‘남촌’을 다함께 부르는 순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재선 회장은 “출연진들이 대부분 서울 지역이라서 제주에서 공연은 어려움이 많았다”며 부활주일에 바쁘신 와중에 공연을 위해 제주, 서울에서 협조해주신 연주자분들과 단체들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 한라산 중턱과 오름마다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것처럼 다시 제주의 봄을 노래하는 공연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공연에술진흥회(회장 조재선)는 2018년 4월 14일 오페라 '투란도트' 제주공연을 계기로 발족되어 지난 9월 2일 개소식, 12월 9일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는 제주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비영리 단체이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의 음악공연과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폭넓고 다양한 장르로 대중에게 접근하고 있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공연예술진흥회(회장 조재선)가 지난해 12월 9일 화목원에서 개최된 송년 음악회에 이어 20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를 희망과 꿈의 계절 봄의 향연으로 제2회 정기 음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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