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역사적 현장에 긍지"...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 제막
[이슈]"역사적 현장에 긍지"...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 제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2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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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의 옛터
제주고와 제주교육
제주고의 현대사의 현장
제주고와 항일투쟁
한국보육원 등 다섯 개 표석 제막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향목로타리클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이는 제주고역사관이 설립되면서 전임 고용철 교장이 위촉한 '제주고역사정립위원회'의 아이디어이고 김광수 교육감과 신영민 총동창회장,원종필 로타리클럽 회장 등이  즉각 동의해서 이뤄졌다.

전농로 일대는 1940~1976년간 제주고의 요람이었다.

이곳에 ▲제주고의 옛터▲제주고와 제주교육▲제주고의 현대사의 현장▲제주고와 항일투쟁▲한국보육원 등의 다섯 개의 표석을 세운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원종필 향목로타리클럽 회장과 김완석 초대 회징을 비롯한 회원, 총동문회 김왕승 고문, 김순택 역대회장을 비롯한 총동문 회원들과 학교 관계자 선생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총동창회와 상호긴밀한 연락과 주도면밀한 준비로 모교 역사에 기념될만한 표석세우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택 전 역대회장은 또 제막식 배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 회기부터 계획했던 <제주고 항일운동탑세우기> 사업에 착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김 역대회장은 "일본 식민지 시절 우리 모교는 재학 시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일제의 탄압과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70여 명의 수훈 애국지사를 배출했다"며 "이 분들을 영원히 기리고 제주지역 항일운동의 구심처로 빛낼 보훈시설을 우리 모교 교정에 세우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업은 지역사회와 총동창회를 연결하면서 제주고 선후배들에게 역사이해와 긍지를 세우는데 대단히 의의있는 일"이라며 "총동창회가 주동하는 기념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고 오늘 대회가 훌륭하고 성과 있는 대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원존필 회장도 "제주고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통해 115년의 역사를 만들었다거 생각한다"며 "앞으로 200년의 역사를 위한 제주고의 아름다운 싱생과 양보 정신을 온 천하에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한마음 체육대회 개막에 맞춰 이곳에서 제31회 제주고 한마당축제마당 성화 채화도 이뤄졌는데 그 취지를 살펴보면 제주고등학교는 제주군수로 부임한 윤원구(尹元九)님께서 제주에 근대학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여 1907년(고종44년) 4월 19일 귤림서원 경내에 사립의신학교를 설립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그 후 1910년(융희4년) 4월 2일에 사립의신학교를 모체로 한 제주공립농림학교를 개교한 후 숱한 고난과 역경, 찬란함 속에 영고성쇠를 거듭해온 질곡의 역사의 산증인인 제주고등학교가 이제 115주년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제주고는 귤림서원 경내에서 1940년 5월 광양벌 이곳으로 이전했으며 그 후 1976년 3월 1일 노형벌 학교부지 10만여 평과 열안지 목장 등 40만 평으로 전국 제1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제주 중등교육의 최초 발상이며 교육의 요람으로 명성을 떨친 역사 깊은 모교 옛터이다.

하늘은 더 맑고 풍요로운 5월 동문 가족 등 2만여 명이 한데 어울려 펼쳐질 개교 115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제주고 한마당 성화가 봉송케 됨을 만천하에 알렸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이어 제주고등학교의 건학이념 낭독도 이어졌다.

- 홍국문민
학교라는 것은 오직 나라의 기초 백성을 가르치는 근본이다. 나라의 흥폐와 백성의 문명함과 야만스러움이 오로지 교육 하나에 달려 있다. (본 건학 이념은 1907년10월 사립제주의 신학교 설립자 윤원구 초대 교장의 사립 제주의 신학교 기본 금연 의문에 따른 것이다)

성화 축시 낭송도 이어졌다. 축시는 40기 고응삼 시인이 지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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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인 한마당' 제고인 한 마당 성화여

성화여!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 가슴 뜨겁게 하네.
아득 할 손, 천지창조(天地創造) 그 암흑을 뚫어 하늘 땅 열리고 천(天)·지(地)·인(人) 태어났거니 우주 삼라만상, 인간 문화, 훨훨 밝힌 성화여라.
거룩한 지고, 한라산 장한 기상을 예서 보리라.
빛나는 탐라의 기상, 피 끓는 제고인(濟高人)들이여!

사랑하는 우리 모교(母校), 백년의 역사와 전통 위에 찬연히 타오른 성화의 혼 불을 예서 켜 들고 굳센 힘, 뭉친 정화(精華), 축복의 성화를 높이 밝혔나니

보아라, 찬란한 '제고인의 한 마당'큰 잔치여
풍요로운 5월, 열풍의 맥박은 자랑스러운 ‘노형벌' 떨치며 뭉치자! 힘내자! 나가자! 달리자!
장엄한 정열의 한마음 한빛으로 우렁찬 함성을 보라
당당한 인걸들이 휘날리는 ‘숫 사자의 깃발을! 한라영산, 창해의 파도처럼 영원할 깃발을 휘날리자,
동방의 횃불 밝힌 총 동창! 단결이여! 힘이여! 사랑이여!
오늘의 한 마당, 모두다 한마음! 성화 밝혀 만세 부르자!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들 가슴 뜨겁게 하자 !!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제주고 응원가 제창이 이어졌고 마무리로 만세 삼창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만세”, “제주고등학교 만세”, “제31회 제주고 한마당 만세”

이어 기념식 끝나 성화 채화를 진행 후 기념 촬영후 현장으로 이동했다.

김순택 고문은 이날 제막식 내역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지역은 1940년부터 1976년까지 30년 동안 제주도가 있었던 자리다. 이 학교의 전농로는 농업 교육을 가르쳤던 제주도를 가로지르는 길이라는 뜻이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과거에 6만 여 평이 있었는데 지금 두 필지 밖에 안 남았다. 제주융합과학연구원에 시설 일부와 수학 체험관 등 두군데 밖에 없다.

이어 “이 땅이 비좁기는 하지만 이제 마지막 남은 땅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표지를 안 해주면 언젠가는 다시 잃게 될 것이라는 그런 절박한 제의가 들어왔다”며 “이 제의는 고영철 교장이 계실 적에 제주도 역사 독립위원회라는 연구단체를 만들었다. 거기에 김태현 회장님 그리고 김진택, 고영철 교장 선생님, 강영남 씨하고 김인숙 님 등 다섯 분이 아이디어를 내서 이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막식에  고석주 전 역대 회장이 돌 다섯 개를 무상 기증했다.

김 고문은 ”우리 역사 내용을 삼십육 년간 역사 내용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제주도와 항일 투쟁, 제주도와 제주 교육, 현대사회의 현장, 한국도 여기에 가서 파트로 만들어서 이렇 기전체 형식으로 역사를 기술했다고 덧붙였다.

제주고등학교,총동창회, 제주특별자치도육감, 제주고등학교는 28일 오전 8시 ‘전농로, 제주고의 옛터'에 표석을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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