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도시재생센터/센터장 김상규)는 성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인지도 제고, 청소년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리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성리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자연자원을 인지하고 보호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일상에서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태교육과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생태교육은 대수산봉, 광치기 해안, 고수천, 그리고 정의현성 옛 터와 같은 고성리 일원에서 2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교육에는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현원학 소장이 ‘대수산봉과 광치기 해안의 지형과 지질’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현장에서 대수산봉의 화산송이를 만져보고, 광치기 해안을 걸으며 자연물의 생성 과정과 시간을 생각하며 그 대단함을 느꼈고, 플로깅 활동을 하면서 해양 생물과 우리들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교육에서는 고성리 주민들이 직접 고수천과 예 정의현성 터에 대한 생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성리의 생태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성산중학교 학생들이 지역 자연자원을 사랑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