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 일일 명예점원 활동과 함께 나눔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는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에서 운영하는 기부식품 제공기관으로 기업, 소매점, 개인 등으로부터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명예점원·점장의 위촉 및 체험활동을 통해 도민사회 내 해당 서비스의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 명예점원·점장은 3월 20일 강병삼 제주시장을 시작으로 윤재춘 제주농협 본부장(4월 20일)에 이어 한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세 번째이다.

이날 일일 명예점원으로 위촉된 한권 의원은 사업장 내 기부식품 진열 등 사업장 정리 및 방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물품 제공은 물론 지역 내 거주하는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기부식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일일 명예점원 활동에 대해 한권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에 기부와 나눔의 상징인 김만덕 기념관이 위치해 있는 등 ‘나눔’ 관련 정책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명예점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또 기부식품 제공사업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만큼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정책대안 강구 등의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일 명예점원 활동이 종료된 이후 한권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와의 나눔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눔(기부) 문화 제고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책간담회에서 한권 의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보름만에 1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한 것을 언론기사로 접하면서 이러한 ‘나눔키오스크’ 등을 활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동문시장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기부를 유도하고, 이를 고향사랑기부제로 연계해 적립된 기부금을 기부식품 제공사업에 투입하는 정책시스템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삼성전자, 사원증 태킹 기부 모금 보름 만에 1억원 넘어(매일경제, 2023.5.19)

삼성전자가 임직원이 사원증을 대면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눔 키오스크' 모금액이 보름 만에 목표인 1억원을 넘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동문시장 방문 관광객을 활용하여 고향사랑 기부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제주지역 취약계층 대상 기부식품 제공사업의 기반이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제주지역 내 나눔·기부문화가 제고된다면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인 바,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게 의회 차원에서 구체화 과정에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권 의원은 “오늘 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 일일 명예점원 활동이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책을 발굴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또 이를 구체화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