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미 작가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아라갤러리(관장 이숙희)에서 개인전 <두 개의 현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고은미 작가는 "일상에 기습이 있었다. 산다는 것에 대한 혼란의 틈에서 특별한 매체와 만나게 되었다"며 "표현대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대상이 나타났다. 사물과 사물의 결합은 새로운 대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사물을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아도 또 다른 형태 의 표현물이 나타났다. 불안에 대한 잔음이 들릴지라도 하고 싶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 대상을 자세히 살피는 순간을 기다리지 않았다. 사물에 대한 내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무작정 시작하면서 채워 나가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낯선 곳에 가면 어색함이 있고, 익숙한 것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이 섞여 비추는 내 마음대로의 표현"이라며 "나만의 색과 이미지에 낯섦과 익숙함을 이입시켰다. 나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시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시장소 아라갤러리 : 제주시 아라2동 간월동로 39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