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코인, 도의원은 주식, 당은 나몰라라.

얼마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거액의 주식거래를 해서 물의를 일으킨 현길호 도의원에 대한 민주당 제주도당의 윤리심판원 심의가 감감 무소식이다.

잠깐의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뻔뻔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제식구 감싸기를 위해서 징계를 내리고 싶지 않은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기본적으로 도민사회 파장이 컸던 일탈이었던 만큼 윤리심판원 회부는 해야되는 것 아닌가?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안돼 같은 당 국회의원은 자금출처 불명의 수십억원대의 코인을 보유하고, 상임위 회의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해서 전 국민을 경악케 만들었다.

그것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법사위 회의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앞에서는 온갖 미사여구로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돈투기 하는 이 집단에게 정의와 진보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을 누가 부여하겠는가?

다시 한번 민주당 제주도당과 위성곤 도당위원장에게 묻겠다.

도의회 본회의장 주식거래의 장본인에 대한 윤리 감찰을 실시하지 않을 것인가?

않겠다면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도민들에게 직접 밝혀라.

어물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꼼수로 사태를 모면했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돈투기 정당에 대한 거센 저항이 있을 것이다.

2023.  5.  22.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