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빈손귀국’ 용납못해“
위성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빈손귀국’ 용납못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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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위성곤)은 21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반대는커녕 앞장서 동조하는 대통령과 오염수를 처리수라 부르지 못해 안달난 국민의힘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참담하기만 하다.” 면서 “더이상 국민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지 말라.”고 비판했다.

위 위원장은 또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우리 국민들의 밥상에, 우리 어민들의 생업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에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 면서 “시찰단에 오염수 시료채취와 원천자료 확보, 다핵종제거장치(ALPS)의 처리 전후 비교자료 확보 등 민주당이 요구한 7가지 항목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장은 이어서 “국민들은 시찰단의 ‘빈손 귀국’을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시찰단이 들러리 노릇을 하러 갔다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전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오염수 시료 채취도 할 수 없고, 민간 전문가도 배제된 ‘견학’ 수준의 시찰단이 과연 무엇을 검증할 수 있을지 국민적 의구심이 큽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반대는 커녕 앞장서 동조하는 대통령과 오염수를 처리수라 부르지 못해 안달난 국민의힘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도대체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인지 참담하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더 이상 국민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지 마십시오.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는 우리 국민들의 밥상에, 우리 어민들의 생업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에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초래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는 ‘객기’가 아니라 ‘과학적 검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시찰단에 오염수 시료채취와 원천자료 확보, 다핵종제거장치(ALPS)의 처리 전후 비교자료 확보 등 7가지 항목을 검증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왔습니다.

오염수 탱크 속 모든 방사성 물질을 알프스가 안전하게 처리하는지, 삼중수소 외에도 세슘‧스트론튬‧요오드 등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들이 제대로 걸러지는지 모든 자료를 확인하고, 일본 측이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하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시찰단의 ‘빈손 귀국’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찰단이 들러리 노릇을 하러 갔다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위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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