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봉사단(단장 정덕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0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성산읍 광치기 공용주차장(고성리 263) 해변 일대에서 제2회 ‘청소년, 꿈의 공간을 펼치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비봉사단과 성산읍 노인대학(학장 김순이)의 콜라보로 이뤄졌는데 청소년, 학부모, 관계자 등 20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전통문화체험 연날리기 및 플로깅으로 진행됐다.
*플로깅: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2016년 스웨덴의 에리크 알스트룀에 의해 주도된 '플로가'에서 유래, 스페인에서 '플로깅'이라는 명칭으로 확산되었다.
또한, 식전공연으로 펼쳐진 마술쇼 및 비누방울 아트는 행사장을 동심의 물결로 흠뻑 물들이기에 충분했으며, 오부석 연날리기 명인의 지도하에 이뤄진 전통연날리기 행사는 3세대간 가족의 협업으로 가족애를 더욱더 돈독하게 만들었다.
오부석 명인이 만든 200개의 연을 나비봉사단에 기증하여 성사된 이 행사로 청소년과 참여자들은 전통의 뜻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5월을 보냈다.
특히, 100여 개의 연을 떠올리는 깃발과 날아오른 핑크빛 돌하르방의 연은 참여자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이날 연날리기를 통해 전쟁에서 통신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강의를 접하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으며 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3세대의 어울림으로 큰 감동을 주었다.
정덕숙 단장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지역민이 소통하며 참여하는 행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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