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애 이사장 "제주해녀문화, 세계인이 주목한다"
장정애 이사장 "제주해녀문화, 세계인이 주목한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4.18 17: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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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보전회 주최, 도 해녀문화유산과 후원
18일 이국인과 함께 한 '제주해녀문화 이야기' 진행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주의 바다는 달리 표현해 제주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어머니의 바다, 제주의 해녀를 위해 이국에서 달려온 사람들과 간담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주 바다 터전을 이용해 살아가는 해녀들의 면면을 들어보고 함께 느껴보는 간담회가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현달환 제주해녀문화보전회 홍보이사의 진행으로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박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또 ▲프랑스 대표단의 로크안 무랜드그룹회장의 인사말 ▲고재완 제주특별자치도해녀문화유산과 팀장의 격려사 ▲현종익 한국해녀선교회 본부장(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격려사 ▲부경대 교수(인류학 전공)이자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연구이사인 노리코 사토교수(한국명 장노리)의 축사▲박명일 한국해녀선교회 순복음본부장 축사가 이어졌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장정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제주해녀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멀리 프랑스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와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해녀의 '물질', '잠수굿', '해녀노래' 등 제주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유네스코에  제주해녀 등재가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점점 숫자가 줄어드는 해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더욱더 전 세계에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로크안 무랜드그룹회장도 인사말에서 "프랑스에는 해녀가 없다. 제주의 해녀문화는 생소하다"며 "좀 더 제주를 돌아보면서 제주해녀와 제주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을 갖겠다"고 해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노리코 사토교수도 "제주해녀와 일본 해녀가 물질하며 살아가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며 "앞으로 제주와 일본 해녀의 삶을 비교하고 연구해서 논문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부 순서로 이어진 공연에서 박성규 유네스코제주 앙상블 단장이 관객들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로  잘 알려진 '섬집아기' 동요를 연주해 높고 낮음과 길고 짧음의 음으로 '숙연함'과 '울림'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어 장한라 제주해녀문화보전회 문화예술이사가 해녀의 아픔을 노래한 해녀시 '곳물질'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온 장 시인이 직접 낭송했다. 낭송시를 듣고 보면서 해녀들의 삶의 아픔을 견디며 바다에서 아픔을 토로했던 바다의 품안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을 먹는다는 것이 소중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장 시인이 낭송할 때마다 장정애 이사장의 유창한 프랑스어 통역으로 멋진 낭송회를 만들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제주4.3영화 '지슬'에서 배우로 출연한 김동호 제주해녀문화보전회 향토문화예술이사가 제주인들에게 잘 알려진 노래 '삼춘'을 관중들과 호흡하며 서로 박수와 함께 노래를 불러 이날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함께했던 프랑스인들은 김 배우의 공연에 즐거워 하면서 엄지척을 하는 등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게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내빈 등과 전체 단체 사진을 찍고 직접 해녀가 잡아온 성게로 만든 국수를 먹으면서 바다를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유산과(과장 홍충희) 후원으로 '프랑스 대표단과 나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 이야기'가 18일 오전 10시 30분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낭송시 감상

곳물질

장한라

깊숙이 더 깊숙이 허공 향한 맨발이다
님 오신 날 기다려 큰 전복은 감추었지
바다 밭 새벽안개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덮는다

물질하러 육지로 떠돌며 살았네
본조갱이 차면서 쑥으로 수경 닦고
수평선 아득한 세계
해녀는 눈이 열개다

하늘이 여는가 별자리 바닷길
서방대신 이 바다 곳물질도 고마워라
눈 감고 빛줄기 찾는
숨비소리 이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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