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5·18광주민중항쟁 23주년을 맞아
[전문]5·18광주민중항쟁 23주년을 맞아
  • 뉴스N제주
  • 승인 2023.05.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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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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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월을 뒤로 하고 광주의 오월, 5.18 민중항쟁 23주년을 맞았다. 군사정권의 폭압에 결연히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산화하신 오월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주도한 신군부의 군사쿠데타로 시작된 군사정권의 집권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광주 민중들이 군부에 맞서 싸운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광주 시민들의 항쟁에 경의를 표한다.

공동체의 화합과 정의를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나고 권력자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항쟁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5.18 민중항쟁은 자연스럽게 제주4.3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권력의 부당함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고 헌신한 민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는 가능했다.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5.18 민중항쟁 정신의 헌법 수록을 요구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긍정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정신 헌법 수록을 반대하며 “표 얻으려면 조상묘도 판다“며 말하고,“4·3 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고까지 발언했다. 또한, 같은 당 태영호 최고위원도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했다"는 망언으로 징계에 돌입하자 결국 사과도 없이 최고위원을 사퇴한 바 있다. 이처럼, 5.18뿐만 아니라 제주4.3에 대해서도 극우세력의 폄훼가 계속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5.18 오월 정신을 기억하며, 민중 저항의 역사를 사회 곳곳에 새겨나갈 것이다. 또한, 진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폄훼하는 윤석열 정권과 관련 인사들의 뒤틀린 역사인식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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