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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작가,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장영주 작가,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1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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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장
공무원대한민국최고기록(기네스북·400여권·종이전자오디오책 중복있음)
통일교육위원·남북교육교류위원회위원·민통제주협의회부회장·평통자문위원 지냄
교육학박사·명예문학박사·아동문학가·문학평론가·사진작가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본도출신 백난아 가수가 부른 ‘찔레꽃’의 노랫말을 쓴 것으로 알려진 김영일을 기리는 아동문학상을 본도 출신 장영주(67세) 평론가(순수문학으로 등단)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영일 작사 백난아 노래비는 백난아 출생지 한림읍 명월리에 세워져 있다.

이 상은 아동문학 1세대 석촌 김영일 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철민 전 한국아동문학회장, 심사위원장 유창근 명지대 명예교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상하고 있다.

평론 부문 수상작으로 장영주 설화동화 ‘설문대할망마씀, 일어납서’(도서출판 책과나무)가 선정되어 13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장영주의 수상 작품집 ‘설문대할망마씀, 일어납서’는 옛날 제주 설문대할망 설화 이야기를 오늘의 정서와 수준에 맞도록 재구성한 평론집이다.

주제가 되는 설문대할망은 제주 사람의 기상이며 영원한 대모로 1만8천여 신들의 표상이다. 이 작품은 향토색이 짙은 작품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제주인 들의 긍지를 고양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제24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수상

유창근 심사위원장은 “‘설문대할망’은 장영주 작가의 박사학위 논문의 기저가 된 관련 책자 18권을 만든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설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 아동문학을 이끌었던 석촌 김영일 선생은 동요 다람쥐, 방울새, 구두 발자국, 나팔불어요 등 어린 시절 모든 어린이가 즐겨 불렀던 주옥같은 노랫말을 만들었다. 가곡 자장가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요 찔레꽃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김영일 선생은 1914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 일찍부터 아동문학에 뜻을 둬 대학시절 이미 고향집이라는 아동지를 발행하는 등 문학 활동을 해왔다. 태양신문사에서 소년부장을, 주간 소년태양에서는 편집국장을 지내며 1954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단체인 한국아동문학회를 창립, 아동문학의 활성화와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1984년 작고하기까지 한국아동문학의 거목이었다. 과천 서울대공원 정문 안에 ‘다람쥐’ 문학비가 건립됐으며, 대구 도동 시비공원에 ‘나팔불어요’ 시비도 세워져 있다.

수상자 장영주는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소장이며 도서출판 영주 대표로 재직 중이며 ‘설문대할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표해록 등 470여 권으로 공무원최고기록(기네스북 행정안전부 장관 인증)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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