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 역대 5번째 팀 통산 500승의 상승세를 대전 원정에서 이어간다.
제주는 4월 30일(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K리그 원년 멤버인 제주는 4월 26일(수) 광주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팀 500승 달성했다. 울산(612승), 포항(583승), 서울(543승), 부산(510승)에 이어 K리그 역사상 5번째 업적이다. 1982년 창단 이후 유공(134승), 부천유공(18승), 부천SK(115승), 제주(233승)를 거치며 500승 고지에 올랐다.
500승의 자부심은 이제 원정 5연승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최근 제주는 FA컵 포함 원정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대전이다. 승격팀이지만 올 시즌 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제주는 광주전에서 보여준 높은 수비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친정팀’ 대전을 상대할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있다. 김동준은 지난 광주전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Man of The Matc (MOM) 까지 선정됐다.
특히 추가시간 2번의 결정적 찬스를 동물적 감각으로 모두 막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김동준은 '친정팀' 대전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선방으로 승리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동준은 "팀 500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친청팀 대전을 상대하는데 변함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원정 4연승(FA컵 포함)을 기록 중인데 원정 5연승을 통해 다음 홈 경기에서도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