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서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서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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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요트학교 활성화 1년만에 눈부신 성장... "엘리트 교육토대 만들어야"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제주국제요트학교(교장 임시찬)는 지난 4월 23일 김녕리 성세기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제57회 제주도민체전 요트경기에 출전한 제주국제요트학교 회원 성인부 선수들이 레이저 피코 일반부 남자 금메달(이상희)·은메달(반치옥)·동메달(양은석), 일반부 여자 금메달(박강은)·은메달(김세인)  등 총 5개의 매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임시찬 교장은 “사실상 방치되어 간판만 남아 있던 제주국제요트학교를 작년부터 마을에서 경비를 지원하여 요트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새롭게 요트 엘리트 교육 및 요트교육프로그램 ,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청소년부 요트가 없어 작년부터 대회를 준비해온 초등반 및 중등반 선수들은 참가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김녕리 지역 학생 뿐만 아니라 제주시 지역 학생들도 제주국제요트학교에서 제주도민체전을 목표로 수많은 연습을 하고 준비했는데 학생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요트가 없어 학생들이 갈고 딱은 기량을 마음것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놓처버린 것이 교장으로서 너무 아쉽고 향후에 꼭 개선되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국제요트학교는 도내 유일에 요트교육기관이고 제주시내권 학생부 엘리트교육 및 생존수영 교육 등 해양레포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나 행정이 지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한 제주국제요트학교 최봉록 단장(제주국제요트학교 본부장)은 “작년부터 김녕리에서 지원하여 선수를 육성하고 있지만 10년이상 된 장비를 사용하다보니 선수훈련보다는 안전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또 “도내 유일에 요트교육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지원이 원활히 되지 않아 선수를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지만 마을에서 기본장비 수리비 지원, 구조선 구입 등 필수 장비를 지원하여 열악한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해 요트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며 "도민체전 뿐만 아니라 전국체전에 학생들이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행정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국제요트학교는 2006년 김녕리가 베스트요트마을로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김녕리 초·중등부 요트부설립 등을 통해 엘리트 선수 양성과 활성화 되어 왔으나, 지원 부족으로 요트부는 해체가 되었고, 행정의 관심 부족으로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작년부터 행정 해양체험지원사업과 마을자원을 투입하여 마을 스스로 요트학교 활성화 및 엘리트 교육(김녕리 초·중등 요트부 설립 예정)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가 해양레포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제주국제요트학교는 꼭 활성화 시켜야 하는 시설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마을자체 제원을 투입하여 이번 도민체전에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요트 엘리트 교육이 활성화되어 수많은 선수가 육성되고 제주도가 해양레포츠 분야와 해양산업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행정에서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국제요트학교 제57회 도민체전 요트종목 매달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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