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주의 아들, 일냈다" ... KPGA 고군택, 생애 첫 우승
[골프]"제주의 아들, 일냈다" ... KPGA 고군택, 생애 첫 우승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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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원농협 고일학 조합장 아들
고군택 선수
고군택 선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년 차 고군택(소속 대보건설)이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2020년KPGA 코리안투어 데뷔후 49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고군택은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고군택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비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무명의 탈출을 알렸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고군택은 KPGA 코리안투어 3년 시드도 받았다.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고군택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1번(파5), 2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은 고군택은 4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5번(파5)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잡은 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고군택 선수는 남원초, 남원중, 제주고,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제주남원농협 고일학 조합장과 양명순 제주남원로타리클럽 연친회장의 아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리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 출전해 시즌 2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고군택 선수
고군택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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