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 작가 칼럼](6)웃음과 행복
[오팔 작가 칼럼](6)웃음과 행복
  • 뉴스N제주
  • 승인 2023.04.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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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는 소우주 오팔작가
인물화가
아크릴 추상화가

언제부터인지 나는 잘 웃지 않았다.  
감정을 숨긴다.
감정을 속인다. 
감정과 토론하기 시작한다.

언제부터일까?̊̈

불난 집을 멀리한 채 도망친다. 앞으로 계속 계속 달려나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무조건 앞으로만, 앞으로만 무조건 달려간다.

무엇을 향해 달리는지…저 끝에는 뭐가 있는지
끝없는 길을 달린다.


성공을 해야한다 그게 뭐든지간에…

그런데,
성공한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누구의 기준으로 성공이라고 하는가…. 


성공이란 것을 하기 위해 지옥같은 밑바닥,저 끝자락 세계로 스스로 걸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웃음과 행복을 잃었다.


뭐가 정답일까?̊̈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적어도 내가 보기엔 맞는 것 같다. 
지옥같은 곳 안에서의 천국


천국은 원래 이리도 지옥 같은 것인가?̊̈
매일 나 자신을 친다.
고통속에서 발버둥 친다.
짓누른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인다….


나는 죽어가도, 영혼은 자유를 얻을것이라믿는다.


내가 없는 삶이란 참으로 초라하다.
초라함 속의 빛
영광의 빛이라 믿는다.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리면 순수하게 웃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생을 불구덩이에 버리고 매일 나 자신을 죽여간다. 웃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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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행복해도 되나 고민했다.
지옥같은 세월을 보낸 결과가 이런 것인가

지옥 속에서 기쁨을 미리 맛본다.
의심을 하고 또 의심을 한다. 반복한다.

웃는다. 웃어도 될 것 같다.
행복해도 될 것 같다.

행복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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