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영어교육도시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PTA 자원봉사자와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국 엄마들이 자녀들과 제주해안을 가꾸기 위해 정화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던 중국 엄마들이 제주해안 정화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의 독립심과 탐구 정신을 갖게 하며, 자기 관리를 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하는 국제시민으로 키워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이들 중국 엄마들은 사춘기에 들어서는 여자 아이들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서와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기 위하여 어떻게 지도하고 도움을 줄 것인가 하는 토론을 거친 끝에 자녀들과 함께 제주도의 해안을 함께 청소하는 것이 봉사정신을 갖게 하고 자존감을 높여주어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모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각기 다른 성격과 취미를 가지고 있는 엄마들 역시 자녀들에게는 모범을 보여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어 주 1회 제주도의 해안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이 소식을 듣고 이웃학교인 NLCS 제주국제학교와 한국국제학교(KIS)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엄마들까지 참여해 현재는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 봉사하는 엄마들의 한 엄마는 “금릉해수욕장, 서귀포 세연교 주변, 함덕해수욕장, 수월봉 등에서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며 “제주해안청소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제주 환경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