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링크 https://docs.google.com/document/d/1qZhk0wkUwP5u-IIw10hps1cJ0SjLiTsFgCKfnuVJmKo/edit?usp=sharing
사진영상 확인링크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jbGgM-wIsofYdEbnEeG--GVjHpw1CSLR?usp=sharing
녹색연합은 3월 26일(일), 산호를 중심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생태계를 기록하기 위한 시민과학 프로젝트 ‘산호탐사대’를 시작했다.
산호탐사대는 시민참여형 정기 수중 조사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시민들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이자 해양보호구역인 서귀포 문섬-범섬의 산호 종다양성과 해양 생태 위협요인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중촬영이 가능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춘 다이버들을 모집하여 24일(금) 온라인 사전모임을 진행한 후 26일(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는 6명의 다이버와 서귀포 범섬에서 이루어졌다. 서귀포 본섬과 새끼섬 사이 수중 15m 부근, 50m 기준선을 설치한 후, 좌 우 반경 10m 이내 서식하는 산호종을 기록하였다.
이 곳은 수온상승으로 인해 빛단풍돌산호와 같은 아열대성 돌산호가 급격히 확산하여 제주의 연산호와 서식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호는 전 세계에 7,500종, 한국 해역은 170 여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120여 종이 제주 바다에서 발견된다.
(2020년 10월 기준) 특히 제주 남부 송악산 및 서귀포 해역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연산호 군락의 자연 상태를 전형적으로 잘 보여주는 특징적인 곳으로 분포상 학술 가치가 매우 높아 2004년에 천연기념물 제442호 ‘제주연안연산호군락’으로 지정되었다.
서귀포 해역의 문섬·범섬은 해송(천연기념물 제456호)과 긴가지해송(천연기념물 제457호)을 포함해 실해송,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측맵시산호, 밤수지맨드라미, 흰수지맨드라미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 산호가 서식하는 지역이다.
녹색연합은 “제주 남부 해역은 한반도 기후위기 최일선이다. 우리나라 해역 중 쿠로시오 난류가 가장 먼저 닿는 곳으로 수온 변화에 민감하다. 이에 더해 연안 개발 등으로 인한 육상오염원의 유입으로 제주바다 해양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생태계 변화 및 위협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정책은 부재하다.” 며 산호탐사대를 통해 수중 생태계 변화 추이를 꾸준히 관찰하고 데이터화 함으로써 해양보호구역 관리 정책 제안을 위한 훼손 요인 및 기초 생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조사한 자료를 활용하여 추후 ‘문섬-범섬 산호 서식 분포 지도와 시민이 만드는 산호 도감을 제작할 예정이다. 산호탐사대는 매달 세번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4월 산호탐사대는 22일(토)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