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차별’ 제주 롯데시네마 연동점 개봉
다큐멘터리 ‘차별’ 제주 롯데시네마 연동점 개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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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프레스킷
차별 프레스킷

제주 롯데시네마 연동에도 다큐멘터리 ‘차별’이 열린다.

다큐멘터리 ‘차별’은 일본의 고교무상화 정책에서 유일하게 배제된 조선고급학교의 7년간의 소송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재일동포와 조선학교 학생들의 고향이 경상도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 제주도이다. 해방 이후에도 제주4.3 항쟁때 학살을 피해 피눈물을 머금고 오사카행 배에 몸을 실었던 제주민들이 많다.

‘차별’에 출연하는 극단 달오름 김민수대표, 강하나양 의 고향이 제주이기도 한다.

㈜디오시네마 관계자는 "아무쪼록 ‘차별’을 통해 제주에서도 일본의 재일동포, 조선학교 차별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로 되살아 숨셔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별

INFORMATION

제목: 차별
감독: 김지운, 김도희
제작: 이스크라21
공동제작: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배급: (주)디오시네마장르: 다큐멘터리
출연: 최유복, 김민관, 강하나러닝타임: 90분개봉: 2023년 3월 22일

FESTIVAL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 및 아시아발전재단상 수상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초청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초청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초청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초청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010-8863-8401 / 010-7999-6438)로 

SYNOPSYS
2010년부터 실시된 일본의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조선 고급학교 10개교.

무상화 지원금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등에 의해 유용될 의혹이 있다는 게 이유다. 이에 반발한 5개교의 조선 고급학교가 2013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

70년 넘게 조선학교를 지켜오고 있는 재일동포들, 조선학교 학생들, 변호사들 그리고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을 견디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REVIEWS

김지운, 김도희 두 감독은 일본 정부가 자행하는 교육적 차별이야말로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까지 해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투쟁 현장을 오간다. 카메라는 정직하고 우직하게 일본의 차별에 저항하는 재일동포들과 그들의 곁에서 도움을 주는 일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분노와 공감의 힘으로 만들어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분명하다- 김필남 영화평론가

정치적 목적과 보편적 권리가 충돌하고 역사적 관계로 민족과 국가가 대립하는 것이 비단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BTS를 좋아한다며 해맑게 웃던 학생들이 법원 앞에서 흐느끼는 모습은 최근 조선족과 난민을 둘러싼 여러 논란 속에서 어쩌면 우리 역시 다수자들의 위치로너무 쉽게 차별을 이야기하지 않았나 고민하게 한다.- 디아스포라영화제 기형민 프로그래머

외침, 눈물, 회환, 환희, 연대, 결의의 지점들을 끌어안음으로, 다큐멘터리가 논리나 설득에 기반한 미학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매게물이라는 사실이 꾸밈없이 펼쳐진다.-오민욱 영화감독, 부산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 (010-8863-8401 / 010-7999-6438)로 부탁드립니다.

ABOUT MOVIE

①조선학교의 고교 무상화 소송, 그 투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스크린으로 만난다!

九州朝高生就学支援金差別 聽講求訴 He TRANS

2010년 4월, 일본의 고등학생들은 외국인학교를 막론하고 모두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아베 2차 내각이 들어선 2013년 초, 일본은 법령을 수정하면서 조선학교를 고교 무상화에서 법적으로 제외시킨다. 이후 아이치,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 도쿄의 조선학교와 학생이 원고가 되어 일본정부를 상대로 재판 투쟁에 돌입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어른들의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차별>은 2017년 7월 오사카조선고급학교 고교 무상화 소송 1심 판결부터 2019년 4월 규슈 조선고급학교 고교 무상화 소송까지 2년간의 소송 과정을 담았다. 특히 70년이 넘게 조선학교를 지켜오고 있는 재일동포들, 조선학교 학생들, 변호단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차별>은 재일동포, 조선학교만의 투쟁이 아닌 일본과 한국의 다양한 연대세력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 다양한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큐멘터리다. 조선학교 차별이 단순한 민족차별의 문제를 넘어 교육과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의 차별이라는 시각을 제시한다. 논리와 설득보다는 외침, 눈물, 회환, 환희, 연대 등을 통한 분노와 공감의 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010-8863-8401 / 010-7999-6438)로 부탁드립니다.

특히 조선학교 학생들의 밝고 희망찬 모습, 인간적인 모습들과 투쟁의 현장을 함께 담아냈다.BTS와 KPOP을 좋아한다며 해맑게 웃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과 법원의 패소 판정을 듣고 절망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함께 비춰내 이 시대의 미래가 될 죄 없는 아이들이 부당한 차별을받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사실감있게 전달한다.

②한반도의 아픔을 품은, 살아있는 역사 조선학교!

조선학교는 일제강점기, 분단, 통일, 한반도 현대사의 아픔과 상흔, 미래가 오롯이 공존하는곳이다. 해방 이후 70년이 넘는 긴 시간 일본 정부의 차별을 이겨내며 우리말과 글, 문화를지켜가고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에 있던 재일조선인들은 귀국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국어강습소'를만들기 시작한다. 빼앗긴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 역사를 찾기 위해 시작된 국어강습소는 그해 말 일본 전역에 600여개소가 세워진다. 조선학교는 1948년 한신교육투쟁, 1949년 제2차폐쇄령 등 암흑기를 거치고 1955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의 결성과 1959년부터 시작된 북으로의 귀국사업을 계기로 다시금 부활한다.

2018년 기준 조선학교는 일본 전국에 64개교가 남아있으며, 초기 4만 여명에 달하던 학생수는 700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수업내용은 조선학교 초기부터 현재까지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와 일본사회, 재일조선인 사회에 맞게 바뀌고 있다. 조선학교 초기에는 귀국을 전제로 한교육이었다면, 현재는 일본에 정착을 전제로 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고교무상화 소송을 통해 수많은 일본의 정치인들, 시민단체들, 변호단들그리고 한국의 시민단체들까지 조선학교와 함께 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조선학교는 더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니라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 (010-8863-8401 / 010-7999-6438)

③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발전재단상 수상작! 다수 영화제 초청으로 개봉 전부터 작품성 인증!

ssagilib 아시아발전재단상 Asia Development Foundation Award Guarantee the right to education of children of Korean schools Apply "Free High School Tuition Program to Korean Schools 차별 Discrimination 김지운, 김도희 감독 Directed by KIM Jiwoon, KIM Dohee

<차별>은 지난 2021년 열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에서 아시아발전재단상을 수상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DMZ영화제 당시 김지운 감독은 REVERSE 인터뷰에서 "재일동포는 한반도 현대사의 상흔을 온몸으로 껴안고 살아온 존재다. 대한민국은 역사적 책임을 느끼고, 이제라도 조선학교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차별이 단지 조선학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권과 역사의 문제로 인식해야 하고, 현재 우리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마주하는 현실이다. 차별에 관해 폭넓게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제목을 '차별'이라고 지었다"고 전했다.

<차별 > 은 DMZ영화제 이외에도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제12회 부산평화영화제, 제10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등 다수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면서 개봉 전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해 11월에는 영화의전당 인디바이브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인디바이브는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기획전 지원사업으로, 부산 독립영화들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 (010-8863-8401 / 010-7999-6438)로 부탁드립니다.

ABOUT DIRECTOR

(왼쪽부터 차별을 공동 연출한 김지훈 감독, 김도희 감독

차별

김지운 감독은 지난 2003년 제작사 이스크라21 를 설립, 부산지역에서 방송사 외주 제작을 하며 재일동포와 관련된 기록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재일동포 뿐만 아니라, 재중동포, 사할린 동포 등의 기록 영상을 촬영해 먼 땅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록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2015년 첫 장편영화 <항로-제주, 조선, 오사카>를 감독하면서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있다. 김도희 감독은 2005년 이스크라에 합류, 김지운 감독과 <항로-제주, 조선, 오사카>의 조감독을 거쳐 <차별>을 감독하게 됐다.

김지운 감독 프로필

2001년 부산 동아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2003년 이스크라21 설립, 현 대표 2001년 ~ 2008년 부산지역 방송사 외주제작 2009년 ~ 현재 재일동포, 재중동포, 사할린동포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기록영상제작 2015년 다큐멘터리 <항로-제주, 조선, 오사카 > 제작자, 감독 2021년 차별 > 제작자, 감독

김도희 감독 프로필

2001년 부산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2005년 이스크라21 입사, 현 제작팀장 2015년 <항로-제주, 조선, 오사카 > 조감독 2021년 차별 > 감독

영화에 대한 문의는 디오시네마 (010-8863-8401 / 010-7999-6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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