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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N]"독립운동 못해도 재외동포청, 제주에 유치하자"
[현장N]"독립운동 못해도 재외동포청, 제주에 유치하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1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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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동포청' 제주지키미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15일 오전 제주도민카페서 발대식 및 기자회견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를 가장 풍요롭게 만들어줄 재외동포청을 제주에 존속시키는 당연한 일부터 우리 제주도민은 시작합시다. 이 무한한 동력이 생기는 재외 동포청을 절대 빼앗기지 맙시다. 독립운동은 못해도 재외동포청을 지키는 운동만은 해나갑시다."

외교부 산하에 신설될 예정인 재외동포청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범도민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2일 정부는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첫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했고, 현 서귀포시에 있는 ‘재외동포 재단’을 승격하여 ‘재외 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다.

재외동포청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됨에 따라 외교부 산하에 신설될 예정이다.

범도민운동본부는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인해서 ‘인구 소멸국가 1호인 나라 대한민국’ 가 된다고 옥스퍼드 대학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 교수가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며 "그렇기에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이제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민을 뜨겁게 받아들여야 하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에게도 대한민국이 그들의 고국으로서 바르게 모셔야할 정책을 세워야 할 시기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제주에 현존하는 재단이 승격하는 것이어서, 재외동포청은 당연히 제주에 승계하여 존재 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은 제주인이 아니라도 당연한 일로 알 것"이라며 "그러나, 이 재외동포청으을 유치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시민 단체가 주도적으로 유치 운동과 함께 유치 서명 운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재외동포재단이 있는 제주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존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큰 행사를 열 수 있는 곳은 비자 없이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제주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제주도민과 재외도민, 그리고 평화의 섬이며 세계의 보물섬인 제주도에 ‘재외 동포재단’을 타 지역에 빼앗기지 않고, 존속해야하는 ‘재외 동포청 제주 지키미 운동’을 벌이고자 한다"며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는 "재외 동포청이 당연히 제주에 존속하게 되면, 750만 재외 동포들이 우리 제주인과 합치면 해나가야 할 일이 무진장 많다"며 "한류의 바람이 제주에서 불기 시작하는 한문화의 원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며, 대한민국 재외동포를 따스하게 맞아주는 행사를 해마다 엄청난 규모로 크게 벌여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의 재외동포들은 고국을 떠나 1세대를 지나 4,5 세대인 동포들이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며 "이 동포들에게 우리나라의 평화의 섬인 제주가 그들의 고향을 안겨들이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일을 지역감정으로 나누어진 지역에 재외동포청이 생긴는 것 보다, 지역감정이란 자체가 없는 제주야말로 재외동포들에게는 청청구역이 아니겠느냐"며 "그렇게 된다면 현재의 제주 인구와 750만 재외동포가 합치면 820만이 되는 제주의 시대가 열린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존속하면 우리 제주도민은 세계 어느 곳 보다 더 따뜻한 사랑을 지녀, 빼어난 환경과 더불어 세계 속의 가장 아름다운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은 당연히 제주에 있어야 하고, 제주는 재외 동포청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서 가져 오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을 지켜,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재외동포청은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재외동포재단 기존 사업인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도 맡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2018년 7월 서울에서 제주자치도 서귀포시로 이전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은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가 밑바탕이 되어 범도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제주국제협의회는 냉전 종식의 주역인 소련의 제6대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기 1990년 6월4일 제주를 방문한 것을 기인해 제주와 재외 출타인들이 모여 제주의 미래를 위해 국제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여 1991년 6월 20일에 창립한 공인법인이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재외동포청존속범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재외동포청 제주도지키미 범도민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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