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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김준현 미시건 주립대 교수, 한국인 최초 CELA 회장 당선
[이슈]김준현 미시건 주립대 교수, 한국인 최초 CELA 회장 당선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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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년 임기, 첫 일정 IFLA 회장과 협력강화 논의
김준현 미시건주립대(MSU) 교수
김준현 미시건주립대(MSU) 교수

김준현 미시건주립대(MSU)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조경교육협회(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이하 CELA)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인으로 CELA 회장에 당선된 것은 CELA 103년 역사상 처음이고, 아시아인으로는 3번 째.

1920년에 설립된 CELA는 미국의 모든 조경학과를 포함해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부 유럽 및 아시아의 고등 교육기관에 설립된 조경학과 중 조경 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단체라 알려져 있다.

특히, 전세계 120여 개의 조경학과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회장 선출은 CELA에 속한 전 세계의 조경학 프로그램 학과장 및 디렉터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 

김준현 회장은 2013년에 CELA Regional Director로 CELA 위원회에 처음 참여하게 된 이후, 꾸준히 CELA와 회원들 간의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김 교수는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 및 이력만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것. 

김 교수는 3년의 CELA Regional Director 활동 후, 2018년에 CELA 부회장(Secretary and Vice President for Communications, Outreach, and Publications, VPC)에 선출됐고, 2021년에 재선됐다.

김 교수는 3월부터 2026년까지 3년의 임기가 진행된다.

CELA를 대표해 첫해는 현 CELA 회장과 업무를 같이하며 인수인계를 하고, 두 번째 해부터 CELA 회장으로서 단체를 대표하며, 3년째는 Past President로 새로 당선된 President와 활동을 같이해 조직의 정책 및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구조이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새로 IFLA(세계조경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뉴질랜드의 Bruno Marques 교수와 회의를 통해 CELA와 IFLA 두 기구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회장 임기 동안 이룬 주요 성과인 회원들의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는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성명서 발표와 CELA 커뮤니케이션 관련 정책 입안, CELA 웹페이지 개선 및 Forum 발간, CELA 소속 조경학과 및 미국 내 조경 관련 단체와 협업 강화, CELA 회원 간의 소통 및 CELA 소셜미디어 활동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준현 회장은 “VPC 임기 동안 이룬 주요 성과인 회원들의 다양성 존중을 강조하는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DEI) 성명서 발표와 CELA 커뮤니케이션 관련 정책 입안, CELA 웹페이지 개선 및 CELA Forum 발간, CELA에 소속된 조경학과 및 미국내 조경관련 단체와 협업강화, CELA회원 간의 소통강화 및 CELA 소셜미디어 활동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CELA 선거는 후보들의 캠페인이 금지되어있어 후보들이 제출한 공약 및 이력만을 바탕으로 조경 학과장 및 프로그램 디렉터들이 해당 학과 교수와 논의해 후보에게 투표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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