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4·3정신을 인권·평화의 정신으로 이어가자”
원희룡 지사 “4·3정신을 인권·평화의 정신으로 이어가자”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4.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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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서 4·3정신 계승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에 참석해 지난해 4·3이 국가 추념일이자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제주도민이 4·3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71주년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과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의 인권과 평화의 큰 꽃이 피고, 4·3에 대한 기억을 전파하고 물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4·3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기억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온 국민이 제대로 알고 기억해 국가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4·3의 정신을 인권과 평화의 정신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한 이날 전야제에는 도민 500여 명이 참여했고, 4·3 관련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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