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71주년 4·3의 의미, 전세계에 널리 퍼지길"
원희룡 “71주년 4·3의 의미, 전세계에 널리 퍼지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4.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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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상에 소설 ‘순이삼촌’으로 4·3 알린 현기영 소설가 수상
특별상엔 베트남 평화·인권운동가 동명이인 응우옌 티탄 공동 선정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올해 71주년을 맞은 제주 4·3이 진정한 인권과 화해의 빛나는 등불을 온 국민의 마음과 전세계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제3회 제주4·3평화상에는 제주4·3을 소재로 한 소설 ‘순이삼촌’을 집필한 현기영 소설가가 수상했으며,특별상은 베트남 인권·평화운동가이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후유장애 생존자들인 같은 이름의 응우옌 티탄(Nguyen Thi Thanh, 1957년생·1960년생) 2명이 선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4·3 침묵의 30년 세월을 깨고 ‘순이삼촌’으로 제주4·3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면서, “제주4·3의 의미를 전국민과 전세계에 공유시키는데 가장 앞장선 분”이라고 제주4·3평화상 수상자인 현기영 소설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어쩌면 상을 드리는 게 송구스러울 정도이지만, 제주도민과 유족들이 뒤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상에 담아드리는 뜻을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후유장애 생존자이면서 학살피해를 시민평화법정에서 증언해 승소판결을 이끌어낸 분들”이라고 응우옌 티탄씨 2명을 소개하고, “어떠한 전쟁과 정치적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은 없어야 된다는 인류 공통의 교훈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또 한번의 언덕을 넘어서야 한다”며 “도민과 제주4·3유족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4·3특별법 개정 의지를 밝혔다.

제주4·3평화상을 수상한 현기영 선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억을 되새기고, 기억을 다시 살리려는 기억운동이 필요하다”며 “제주4·3은 늘 다시 시작해야 하는 우리의 영원한 과제”라며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응우옌 티탄(1957년생)씨는 “이번 수상은 평화의 집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과 같이 여겨진다”며 “제주4·3평화상은 평화를 위한 투쟁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는 데 큰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제주4·3평화상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에서 주최한 이날 시상식은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강우일 제주4·3평화상 위원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250여 명의 4·3유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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