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8 18:28 (목)
>
[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8)동백꽃 연가
[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8)동백꽃 연가
  • 뉴스N제주
  • 승인 2023.03.05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20여권 시집 발간
중학교 국어교과서 시 수록
윤보영 시가 있는 마을, 윤보영 시가 있는 길
윤보영 시가 있는 정원 등 조성 중
어린이 시인학교, 감성시인학교 운영

동백꽃 연가

윤보영

동백꽃 앞에서는
그대 생각을

꺼내지 않겠습니다
꽃말처럼, 내 안에서

먼저 달려 나온 그대와

함께 보고 싶어서.

[해설]동백을 바라보는 제주도민의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꽃을 본 순간, 잃어버린 새 생명을 생각하고 피어난 꽃마다 자신의 가족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생명은, 그래서 소중하고 미물인 꽃에서도 뜨거움이 솟아나는 것이다.

봄이 점점 붉어진다.[현글]  

윤보영 시인
윤보영 시인

 

윤보영 대표시

 

내 안의 그대 생각/ 윤보영

내 안의 그대 생각을

꺾지 않은 게 다행이야.

꺾었으면 지금쯤

또 다른 그리움에

그대 생각이

묻혔을지도 모르니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