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 3월 정기 시낭송 “성료“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 3월 정기 시낭송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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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예회관 소극장 오후 7시 여류시인편

[여는 말]

봄기운이 완연한 삼월
따스한 햇살들이
연이어 비추고
긴 겨울잠을 자던
풀들과 풀꽃
나무들이 하나둘씩
살아 있음을 증명하듯
형형색색의 꽃망울을 피우며
우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자며
손을 내미는 오늘
여류시인들의 마음속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 회원일동

벚꽃이 만개한 3월, 이에 발맞춰 시낭송도 봄이 활짝 피었다.

전농로를 비롯한 제주의 곳곳에 아름다운 벚꽃이 활작핀 모습에 즐거운 마음으로 '여성의 달' 꽃길 같은 3월의 맞이해 여류시인의 시를 음미하는 시간으로 시낭송 및 시극이 도민 곁으로 찾아갔다.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회장 오상석)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3월 정기詩낭송‘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기선씨의 사회로 오상석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1부-애송시편 순서로 남도창의 김승희 시인의 시를김영희 씨가 낭송했다.

이어 “삼월” 임영조 시인의 시를 김옥자 낭송과 “참회록” 윤동주 시를 김나혜씨 낭송이 이어졌다.

또, ‘오동나무의 웃음소리’의 김선우 시를 김장명 낭송가의 낭송을 선보였다.

이후 2부 순서로 ‘제주 여류시인 편)’의 주제로 된 시극을 보여줬다. 다음은 시극 순서.

▲양민숙의 ‘실’, 김은영 낭송 ▲홍경희의 ‘사월에 내리는 눈’ 최해인 낭송 ▲김신숙의 ‘욕의 사회학’ 윤숙자 낭송 ▲강영란의 ‘그대는 유월의 푸른숨결’ 정삼권 낭송 ▲김병심의 ‘바다제비’를 강서정,김영희,송서윤,문영애,최현숙 낭송과 함께 강서정,김영희,송서윤,문영애,최현숙 회원의 춤사위를 더해 더욱더 낭송회가 돋보였다.

오상석 회장은 "이번에 제주시낭송협회가 정기시낭송 155회째를 맞게 됐다“며 ”늘 함께하는 회원들의 노력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동안 정기 시낭송 대회는 월별 테마를 설정해 지역문학 동인들의 시와 애송시 낭송을 19년간 진행해 왔다”며 “아름다운 시 한편으로 어렵고 힘든 세상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시낭송의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문정희 시인의 ‘손톱’을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다함께 낭송하는 무대로 3월의 대단원의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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