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전 대변인, 제주서 신간 ‘권력과 안보’ 북 콘서트
부승찬 전 대변인, 제주서 신간 ‘권력과 안보’ 북 콘서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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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제주서 북콘서트 개최...‘천공 관저 개입설’ 입장 밝혀
북콘서트 현장 ... "크로스 체크 통해 사실관계 확인" 주장
"CCTV 기록 알 수 없어…추가적인 목격자·제보 들어올 것“
부승찬 전 대변인
부승찬 전 대변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오후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자신의 신간 ‘권력과 안보’와 관련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책 내용이 ▲문재인 정부의 국방내용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내용을 담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의혹에 대한 내용이 서술돼 세간에 이목이 집중됐다.

부승찬 저자는 이날 콘서트장에서 “아직도 제 기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주장이 틀림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부씨는 “‘천공이 다녀갔다’는 총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랫사람에게 확인하는 것도 불충이지만 그럼에도 크로스 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부 전 대변인은 공관 CCTV 영상 존재 여부에 대해 “CCTV 기록이 남아있는지는 저도 알 길이 없다"며 "추가적인 목격자 또는 제보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형사고발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부 작가는 저서에서 작년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고위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서술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부 전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바 있다. 또한, 서울경찰청도 부 전 대변인을 비롯한 남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부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국방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제주 출신인 부 전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및 겸임교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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