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6)동백꽃으로
[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6)동백꽃으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1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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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20여권 시집 발간
중학교 국어교과서 시 수록
윤보영 시가 있는 마을, 윤보영 시가 있는 길
윤보영 시가 있는 정원 등 조성 중
어린이 시인학교, 감성시인학교 운영

동백꽃으로

윤보영

내 사랑
받아주지 못 한다면
차라리 나를
‘그대만 사랑합니다’
동백꽃 꽃말을 담고
동백꽃으로 피게 해주오.

[해설]사람이 가끔 혼돈할 때가 있다. 나무와 새와 꽃을 보면서 아름다운 것은 이들이 다 독차지 하고 있다는 것을,

동백을 보다보면 뜨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뜨거움은 사랑이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정노출이다. 보이지 않는 선에서 그대에게 하고 싶은 온기.

동백은 그 온기를 상기시켜준다. 동백꽃으로 오늘을 이겨내자.[현글]

윤보영 시인
윤보영 시인

 

윤보영 대표시 30

젖은 마음 /윤보영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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