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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 문인성 칼럼](91)萬海, 韓龍雲(만해 한용운). 秋曉(추효) 가을 새벽
[우헌 문인성 칼럼](91)萬海, 韓龍雲(만해 한용운). 秋曉(추효) 가을 새벽
  • 뉴스N제주
  • 승인 2023.02.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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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성 서화예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세계서법예술대전 심사위원 역임/초대작가
전국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미술대전 초대작가

萬海, 韓龍雲(만해 한용운). 秋曉(추효) 가을 새벽
 
虛室何生白(허실하생백)
빈 방안 어느덧 환해지고
星河傾入樓(성하경입루)
은하 기울어 다락에 들어온다. 
秋風吹舊夢(추풍취구몽)
가을바람 옛 꿈을 불고
曉月照新愁(효월조신수)
새벽달은 내 시름을 비춘다.  
落木孤燈見(락목고등견)
낙엽진 나무 사이 등불 하나 뵈고
古塘寒水流(고당한수류)
낡은 못으로 차가운 물이 흐른다. 
遙憶未歸客(요억미귀객)
안 돌아오는 나그네 생각하여
明朝應白頭(명조응백두)
내일 아침이면 흰머리 되리라.

우헌 문인성
우헌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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