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삼나무 통신] 이틀 동안 진행된 벌목 수량 504그루
[비자림로 삼나무 통신] 이틀 동안 진행된 벌목 수량 504그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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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입주 8일차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한 시민모임의 비자림로 입주 시기 3월 19일 후 현재 삼나무 오두막 1, 텐트 2개 설치, 24시간 상주 인원 3인, 모니터링 시간 7:30 13:00 16:00

공식 페이스북페이지: "비자림로 삼나무 통신“ https://www.facebook.com/groups/bijarimro/

25일 모니터링 결과

▲천미천의 지나친 훼손

3월25일은 벌목은 이뤄지지 않고 제2대천교를 기준으로 벌목현장 반대편 천미천에서 커다란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장비가 들어오기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제2대천교 아래 천미천은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입니다. 모니터링단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교각을 21m로 확장하는 것 이상으로 천미천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기계들이 들어가기 위한 진입로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확장 구간 맞은편 천미천의 기존 바위이 마구 파헤쳐지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지하수자원보전 1등급 지역인 천미천의 훼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다는게 모니터링단의 입장이다.

▲ 이틀 동안 진행된 벌목 수량 504그루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60m의 구간을 작업한다고 했다.

3월25일은 벌목이 진행되지 않아서 벌목 현장에 내려가서 베어진 나무들을 하나하나 숫자를 세보니 확인한 것만 504그루였다. 기계에 깔렸을 아주 어린 나무들은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다. 60m의 구간 동안 504그루의 벌목이 진행됐다면 남은 2.9km는 얼마나 더 많은 벌목이 진행될지 짐작가지 않다.

▲삼나무외에 다른 수종들 이식하겠다는 계획 불이행

비자림로 확장 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보고서에 따르면(4-29쪽) 기존수목 처리계획에서 삼나무는 폐목처리하고 기존수목은 이식후 조경수로 활용하겠다고 나와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지난 이틀 벌채한 나무에는 예덕나무, 사스레피나무, 때죽나무, 후박나무, 식나무, 소나무, 팽나무, 머귀나무, 삼나무,보리밥나무, 느티나무, 동백나무, 산뽕나무, 쥐똥나무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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