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뉴스N아침시](41)인연의 짐 [뉴스N아침시](41)인연의 짐 물소리바람소리낙엽 바스러지는 소리그 뒤를 따라 인연의 소리스님 무슨 짐을 그리 많이 지고가십니까다 마음의 짐이지요마음따위 무거우면 두고 가시지시린바람 계곡을 따라흘러함박눈같은 마른 잎을 떨궈낸다거참 개운하겠네저만치스님이 마음을 마음을 지고 걸어가신다걸망은 터질듯이 팽팽하고걸음은 힘차기만 하네 -이은솔의 인연의 짐세상이 복잡해졌다.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면서 더하기의 경제논리를 지향해 왔다. '융합'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하나 더하기 하나를 둘이 아닌 셋 이상의 효과를 지향해 왔다. 우리가 항상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만 봐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07 13:26 [뉴스N아침시](40)동백 [뉴스N아침시](40)동백 동백이 또 몇 번피고 져야가시 같은 길끝이 날까시린 눈밭에붉은 심장 내어놓고도웃고 있는 너애달픈 사랑다 하지 못한서러움일까그리움이 깊어질수록붉어지는 너처럼상처 난 가슴그대 숲동박새로 살고 싶다-문정 김선자의 '동백'동백나무가 요새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 4.3이라는 이미지로 동백 배지가 선풍적 인기를 얻으면서 동백꽃이 대한민국을 수놓았다. 가요 중에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가사가 유독 귀에 들려 부산에 가면 동백섬에 가고 싶다는 동경을 했었는 데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03 09:11 [뉴스N아침시](39)아, 여수 [뉴스N아침시](39)아, 여수 아, 여수하늘과 맞닿은남해의 숨구멍수평선 끝까지눈부신 햇살 퍼져 나가는내 고향여수싱그럽던어릴 적 기억이 무궁화 열차처럼다가와 찰랑찰랑속삭이는그리움이 숨어있는 곳남쪽으로 손 내밀면기다렸다는 듯반겨주는 날들어제들이미 이토록 멀리 와버렸으니어제처럼도시의 거리에서 갯내음 싣고고향 바람과장난질한다바람결에 비단폭 가득어린 날의 기억 그려 날린다끝내 고향내음 이기지못해추억의 비단폭에올라 타고야 만다 -김현철의 '아, 여수'3월이 되니 겨우내 얼었던 꽃눈이 트기 시작했다. 이번 겨울은 지난 겨울처럼 눈도 많이 내리지 못해 어쩌면 강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02 11:57 [뉴스N아침시](38)봄맞이 [뉴스N아침시](38)봄맞이 굳게 닫혔던 정문활짝 열어 젖히고마음 창문도 열어따스한 햇볕 손님 맞는다풀수 없던 얼음 방정식저절로 술술 풀어지니기쁨에 겨운 고드름도낙수 눈물 뚝뚝겨울 이불 홑청 걷어빨래한 산뜻한 기분창가에 따뜻한 커피 한잔에오후가 느긋해진다이제 선홍색 짧은 스커트아가씨들의 재잘거림제비들도 함께 지지배배 합창생각은 벌써 진달래 축제로 달려 간다 -조규원의 '봄맞이'사람들은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문장속으로 빠져드는 어휘에서 인생이란 깊이를 알게 된다.가벼운 느낌으로 맞이하는 봄은 늘 마음을 들뜨게 한다.사람들은 또, 하나의 통로로만 이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2-13 09:40 [뉴스N아침시](37)봄 손님 [뉴스N아침시](37)봄 손님 소식도 없이 찾아온 님왜 이제 오느냐 투정보다반가운 마음 앞섭니다대지에 똑똑 노크에언 가슴 드러내며그대 살포시 안아봅니다따뜻한 입김에 일어나세수한 새싹들푸른 봄향기 준비합니다 -조규원의 '봄손님'1년이란 기간마다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마지막 너를 보내고 9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봄이 있다. 언 땅위에 숨결소리 들리는 봄의 자태에 마음이 열립니다. 그러한 봄의 고운 얼굴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사람들은 봄이 되면 누구나 즐겁기만 하다. 세수한 새싹들/푸른 봄향기/ 봄손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줍니다. 사람들에게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2-11 00:04 [뉴스N아침시](36)호수 [뉴스N아침시](36)호수 달이 달게 웃는다너울너울바람에 세수하고하늘과 땅 빗장 열어홀로분 바르고잠방잠방 안개 섬물새 요람 흔든다 -한상우의 '호수'반짝 봄같은 날씨를 보여주더니 설 지난 바람이 매섭다. 그런 까닭에 자연스럽게 몸이 움추리게 된다. 하늘 아래 존재하는 우리들은 하늘의 무서움을 안다. 그 무서움은 하늘이 갖고 있는 천둥과 바람과 비와 눈으로 존재하는 인간과 사물을 통제한다. 그만큼 하늘이 무서운 것이다.우리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도 하늘은 거울처럼 모든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 바람은 어떤가. 수시로 변하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2-09 01:43 [뉴스N영상시]멈추지 마라 [뉴스N영상시]멈추지 마라 멈추지 마라-양광모비가 와도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하늘을 날고눈이 쌓여도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산을 오른다.길이 멀어도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걸음을 멈추지 않고길이 막혀도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물결을 거슬러 오른다.인생이란 작은 배그대!가야할 곳이 있다면태풍이 불어도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2-07 20:20 [뉴스N아침시](35)겨울을 태운다 [뉴스N아침시](35)겨울을 태운다 겨울 살찌우는 아궁이에서뒷산 짊어진 아버지도끼로 추위 잘라버린다입김 한 보따리 풀어 가마솥에 넣고리듬 맞춰 북소리 낸다해질 녘옆집 앞집 뒷집굴뚝에 하얀 연기 하늘에서 만나추억을 소환시킨다 - 남혜란의 '겨울을 태운다'엊그제 입춘이 지나갔다. 새날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입춘의 기분도 나지 않는 모양이다. 올 겨울엔 날이 따뜻해서 봄과의 간극이 없기때문이다.그래도 가슴에 남아 있던 봄같은 열정으로 지난 겨울의 잔재는 태우는 게 맞다. 우울함이나 시린 손끝으로 약속했던 이루지 못한 약속들은 지우고 다시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2-06 10:21 [뉴스N아침시](34)감귤이 나에게 말을 건다 [뉴스N아침시](34)감귤이 나에게 말을 건다 지나가다 본초록잎이 싱그런노오란 감귤들"나 이렇게 익었어따서 먹어봐"감귤이 나에게말을 건다 - 김익현의 '감귤이 나에게 말을 건다'아이의 눈에서 바라보는 노오란 감귤이 눈에 들어올 만큼 아름다운 글이다.과거 제주의 과수원에는 감귤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요즘은 땅값이 오르고 하니 많이 거래가 되고 집을 짓거나, 좋은 품질과 가격을 위해 선과하는 일로 인해 과수원들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어느해는 길거리마다 과일들이 주렁주렁 열렸던 시절엔 감귤이 흔해서 먹는 것도 싫었는데 요즘은 과수원을 하지 않는 사람은 감귤도 먹기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1-29 09:11 [뉴스N아침시](33)고향생각 [뉴스N아침시](33)고향생각 몇 굽이 굽이 산을 돌아잊으려 했건만파도 치는 그 해안네 앞에 서성이는 꿈들돌아올 것을 약속했던 그 바닷가 그곳은겨울빛을 받아은빛 모래빛이 반짝이겠지달이 뜨는 밤이면작은 모래알들이 소곤소곤 대는 해변에그대 헤척 진 그리움이눈물 되어 흐른다 했던가친구여 아직은 눈물이 나지않아도 되리그대 안에 이 아침도고향의 바다는 내가슴에남아 있으므로 - 김현철의 '고향 생각'나에게도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서있는 성산포라는 고향에 나혼자 달려가봤다. 바다에도 가보고 오름에도 가보고 벽에서 빛이 바랜 페인트 색이 얼룩진 집에서 멍하니 서보 뉴스N아침시 | 현달환 기자 | 2019-01-05 17:46 [뉴스N아침시](32)제주도는 바람이 간이다 [뉴스N아침시](32)제주도는 바람이 간이다 바람에도 맛이 있다제주바람은싱겁지도아주 짜지도 않은짭쪼롬한 마농지처럼밥 맛나게 한다제주도 사람들은사흘만 바람이 안 불어도물맛도밥맛도심심하다입맛 나게 하려면해수 머금은 바람이 밭담 사이를 유희하면서서귀포 밀감 밭에대정 마늘 밭에애월 양배추 밭에김녕 당근 밭에슬쩍 슬쩍 간을 해주어야 한다바람 많은 제주는 바람이 간이다오죽하면 사람들조차 간이 배어 있을까*마농지 :제주도식 마늘장아찌 -양창식의 ‘제주도는 바람이 간이다’제주의 바람은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불어오는 바람의 맛이 다 다르다.제주 사람들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12-22 17:25 [뉴스N아침시](31)장원길 강영보 시인 [뉴스N아침시](31)장원길 강영보 시인 장날 마다 비양도엔 해가 늦게 걸리니원통한 사람마다 소주 한잔 마시며길 위에 돋은 푸성귀 안주 삼아 흥낸다강인한 돌구멍도 바람 쉴 곳 있는 법영롱한 별빛 아래 고향 소리 흐르면보약이 따로 있더냐 장원길이 내 세상시나브로 불어대는 바람도 내 친구라인생이 무상해도 내 숨 쉴 곳 여기니아무리 꽃이 고운들 눈길 한번 안주리 -현달환의 '장원길 강영보 시인아'달력 한장만 남아있는 12월 첫 일요일.서쪽으로 서쪽을 차를 몰아 달렸다. 애월이라는 익숙한 곳을 지나 귀덕이라는 곳. 처음 맞이한 마을에서 자갈돌이 무성한 양배추 밭들이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12-02 23:32 [뉴스N아침시](30)가을에 [뉴스N아침시](30)가을에 잠자던 모든 것들이귀를 세우는 시간소리 없이자분자분 걸어 들어와외로운 발걸음 불러 세워혼자여도둘이어도쓸쓸한 계절낙엽 지는 소리에낮달처럼 밤을 새우고닫아둔 창문 열고들국화 꽃길로 걸어간다가을은가을은꽃이 피어도외롭다가을은가을은단풍이 고와도허허롭다그래서가을,이다-이율리의 '가을은'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한다. 그 가을이 누구나 외롭다면 사람들은 가을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가을은 외로운 계절이 아니다. 맑고 깨끗한 청춘의 계절이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가을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급격해서 저녁이면 낙엽이 지고 괜히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11-04 21:18 [뉴스N아침시](29)사랑한다는 것 [뉴스N아침시](29)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초인 그것은 아름다움이어라세상의 모든 중심은너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너를 사랑하는 것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그것은 고귀함이어라세상에 태어난 존재는모두다 소중한 존재임을그것만으로도어찌 고귀하지 않겠는가사람이사람을 사랑하는 것사람이 사람을그리워하는 것그것은이슬처럼 맑고 참 멋진 본성사랑, 사람들의 작은 간절함이라사랑, 사람들의 깊은 울림이어라*note. 세상에 많은 사랑이 존재한다. 그중에 남녀의 사랑은 백미일 수 있다.그 사랑으로 인해 질투라는 단어가 태어났고 이별, 눈물, 그리움, 보고픔 등 수많은 형용사가 태어났으리라.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10-17 17:18 [뉴스N아침시](28)올가을엔 [뉴스N아침시](28)올가을엔 올 가을엔단풍들어도 좋으리숨가삐 달려온 일상도잠시 쉬게 하고일에 묻혀 잊어버린 나 자신도찾게 하고사랑 앞에서 무뎌진 가슴도뛰게 하고그렇게 내 가슴단풍들어도 좋으리어욱 어욱그렇게 나는 휘날리려니... -'오라수'의 '올가을엔''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시어가 생각난다. 다랑쉬에 올라 동녁에 이는 바람을 바라보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지금의 억새꽃을 보면서 상념에 적어 있노라면 정상까지 쉽게 올라온 길이 아니었음을 느낀다.인생도 마찬가지다. 다랑쉬오름처럼 바로 성공의 그날, 지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10-10 22:43 [뉴스N아침시](27)부부의 날 [뉴스N아침시](27)부부의 날 나이이십 꽃띠에분시몰랑 따라오니쟁기매곡 음매울고고삐잡앙 땡기노니음매도 코피 좔좔아낙도 똠이 흠뻑검질메고 송키 키웡농사허곡 살림허곡지치다 짜증나난부옛김에 야반 탈출촌소나이 촌비바리관중나왕 살젠허난이것저것 걸린건 하곡무싱걸 해사될지 왁왁노가다에 장판쟁이뱃잡일에 품팔이에하영도 돌아신디쥐꼬리만헌 봉급쟁이이래저래 반평생을서방각시 함께허니애 다섯에 반지기에입에 풀칠 조금허네남은일은 행복오곡알콩달콩 살아봅쥬 -智棟 강영보의 '부부의 날'둘이 하나 되는 날, 바로 부부의 날을 말함이리.흔히 우리가 아는 5월 21일은 나라에서도 부부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09-30 15:26 [뉴스N아침시](26)갈바람 타고 마음의 문 열리며 [뉴스N아침시](26)갈바람 타고 마음의 문 열리며 책꽂이에서 양식을 하나둘 꺼내아침점심저녁상 차려 놓으니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고피탈 전에비상 상황에거문고 어울림의 방천노력하는 마음에 천국 문 열리고이웃과 소담을 나눠주는 가을황금나무에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김현숙의 '갈바람 타고 마음의 문 열리며'추석 연휴가 지나니 갑자기 갈바람이 기온이 몇도는 내려간 느낌이다.옷부터 밝은 계통에서 조금더 채색이 된 어두운 느낌의 색상으로 변했다.많은 이들이 가을이 되면 과일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열릴 것 같은 마음이지만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호락호락 하지는 않는다.어쩌면 세상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09-27 13:11 [뉴스N아침시](25)남생이 못 [뉴스N아침시](25)남생이 못 신촌 들목 작은 못에는대낮에도 별이 뜬다별이 그리운 거북사촌 남생이가 둥지를틀었다하여 남생이못이라 이름붙은습지에는 오월에서 시월 상달까지대낮을 밝히는 노란별이 뜬다.저마다 사연을 품고 별이 뜬다.지나던 왜가리도 날개를 접고 쉬어가고날개를 갖지 못한 비늘옷을 입은 수생이별밑을 흐르며 유유히 시간을 진흙아래로끌어 내린다.너 한곳에 머물러 박힌 심정외롭다 하지마라라살아서 빛을 머금으면 빛 그리운 이가찾아오리라오늘도 노란 별이 뜨는 남생이 못에홀로와서 별이되는 너어리연 어리연 돌아보면붉게 핀 수련이 낮을 밝힌다그리움은 두고 떠나라남생이 못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09-26 15:22 [뉴스N아침시](24)추석(秋夕) [뉴스N아침시](24)추석(秋夕) 가을은 황금들판이 터줏대감이고하늘과 산과 들에는 감사하는 줄기가빨래줄 같이 나란히 출렁 출렁 널려있다조용하던 마을에는하얀색 검은색 자동차들이섬처럼 평화롭게 주차되고골목골목에는 아이들 소리가왁자지껄 웃음이 넘치고돌담장에는 코스모스 향기가사랑 쓰다듬고 넘나 든다“간만이다, 안녕하셔요”소통의 인사하는 소리가스레트 지붕이나 기와지붕 속이나성냥갑 같은 건물 속이나 다 같다마을은 황금 같은 사랑으로 넘친다담장 위에는윤기 흐르는 맛있는 선물들침샘이 솟아나는 석류 속 같이아리랑 노래 같은 행복함이 가득하다 -민수호의 '추석(秋夕) '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09-24 20:58 [뉴스N아침시](23)가을에 [뉴스N아침시](23)가을에 다듬던 추억하나땅위로 떨어졌다다 표현치 못한 애정의 안타까움은감추어 웃곤 하던 기쁨만큼어둠속에서 울고아픔은그리움으로도 이길 수 없어긴 허전함에 가슴을 내준다겹겹이 잠긴 외로움,미동 없는 공기 속까맣게 멍울진 후회모든 것 지우기 전가슴에 새길 사진 몇 장짧은 영상 두어 개낡은 지갑 속빛바랜 사진처럼 꽂혔는데다듬던 추억하나여물지 못한 갈 숲 속으로아량도 없이 사라져간다- 태강 김준철의 '가을에'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누군가는 말한다. 그렇다.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무언가에 넋이 나간듯 골몰하게 된다. 남자는 그래서 시각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8-09-21 06:4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