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뉴스N아침시](58)엄마를 표절하다 [뉴스N아침시](58)엄마를 표절하다 흔들리지 않으려고개를 흔들었다쩡쩡 언 땅을 밟고찬바람 똬리에 받히고화끈거리는 가슴 풀어헤치고얼씨구 넘고 절씨구 넘던 고개여기저기 봄이 나붙었건만아직 보지 못한 것일까그토록 좋아하시던 봄그 안에 가만히 앉아기다려 본다어디서 날아온 한 마리 새후드득 날아가는 소리에화들짝 놀라찔끔 눈물이 난다.올해는 산나물도 게으른 걸까서툰 기다림얼룩얼룩 심통을 부린다어디쯤 오시려나한마디 건넸더니무뚝뚝한 산등성이 하는 말울긋불긋.-박문희의 '엄마를 표절하다'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것이다. 설레는 기다림의 누적된 시간 속에서 새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16 03:14 [뉴스N아침시](57)수인囚人 [뉴스N아침시](57)수인囚人 기다림은 과정이었다짧거나 긴 간격,그 틈에서지루함을 서두르면후식처럼 불안이 따라붙었다기억을 불러내어 토색된 시간을 들여다본다그때, 나는 어디쯤 서 있을까- 송은송의 '수인囚人' 세상의 모든 일은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절망의 벽에 갇혀 잃어버린 것만 같은 시간들도 때가 되면 새순이 돋고 꽃이 핀다. 수인은 지루함마저 호사로운 시간들을 잘 견디어 낸 것 같다.수인처럼 때론 마음을 비우고 현명하게 시간의 강을 건널 수 있다면 과정은 더없이 소중한 이유가 될 것이라 믿으며, [이은솔 시인]◆송은송 프로필제주대학교 국문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11 21:14 [뉴스N아침시](56)의자 [뉴스N아침시](56)의자 누군가를 기다린다면튼튼한 다리가 필요할 테지요흔들림 없는 다리로턱 버티고 선 의자다리를 가졌으니달려가면 되지 않을까 라고의자를 흔들어 깨워봅니다만그게 전부가 아닌 것을이미 알고 있는 의자의자가 곧게 버티고 서서자리를 지키려는 것은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세상에많은 빈 의자들이 때를 기다리는 이유만남을 더 소중하게가지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김은식의 '의자'시인은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서 튼튼한 다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 기다림은 지구력이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강물이 바다에 닿는 것을 목표로만 흘러간다면 흐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10 07:57 [뉴스N아침시](55)리시버 사용법 [뉴스N아침시](55)리시버 사용법 귀에 꽂는다고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다른 송신기 수신기를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말아요신호가 달라서 공감할 수가 없어요채널 연결을 올바르게 해야지요강요하는 건 소통이 아니에요인식 할 수 없어 들리지가 않아요무리에 낀다고 通하는 건 아니에요맞는 주파수를 찾아야지요눈빛만 봐도 서로 알 수 있도록연결 단자를 맞춰야지요다름을 인정하고 변화가 필요해요관심이 왜곡을 막아 주지요서로 간의 오류를 없애야한 가닥 線을 통해소통이 원활하게 되지요-박주영의 ‘리시버 사용법’불통의 세상에서 공감을 얻어내고 동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엇박자를 냈던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08 22:59 [뉴스N아침시](54)봄의 정원 [뉴스N아침시](54)봄의 정원 수선스런 새봄이 머리를 쓰다듬고수줍은 꽃들이 피어나고느릅나무 위에선 음유시인 하나가존재의 욕망을 드러내고 새로운 아이들이 풀밭에서 놀고피로한 자들은 나무 아래서 잠자고뺨을 붉힌 예민한 새 한 마리물을 마시러 내려온다 처음 기어가는 등푸른 방문객물컹한 애벌레의 첫 발자국에내 그림자가 흘들리면 봄은다 아는 듯 은밀한 표정 -원종섭의 ‘봄의 정원’ 봄의 정원은 생기가 가득하다. 겨우내 움츠리고 숨죽였던 고요를 깨고 여기저기 부산스러운 모습들에서 시인은 더 강렬한 본질의 욕망을 보았는지 모른다.풀밭을 뛰노는 아이들과 나무 아래서 잠을 자는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06 22:53 [뉴스N아침시](53)봄마중 [뉴스N아침시](53)봄마중 지난겨울 끄트머리 어디쯤봄이 오고 있었던 걸까아니면 겨울이 지워지고 있어그 시작을 몰랐던 걸까그대 없이 지난 그 겨울은길고도 멀어 망설여졌지만이젠 봄 마중 갈래봄이 오는 길목봄이 새겨놓은 이정표 따라가슴 속 봄을 새겨 준당신에게초록이빨 돋는 새순 따라시린 꽃바람 다시 불어온다 해도그 들녘 아지랑이 솟을 때 쯤가득한 사랑 담고봄 마중 갈래계절을 건너 또 다른 속삭임이봄을 노래하고그렇게 우린 새 날을 시작하지봄이 오는 그 곳에서너 그리고 내가 - 소야 정영숙의 '봄마중'정확히 입춘이란 말로 봄을 표시하지 않아도 우리는 온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05 00:53 [뉴스N아침시](52)따뜻한 그림자 [뉴스N아침시](52)따뜻한 그림자 저 허리 휘어진 그림자펴졌으면 좋겠습니다고개 숙여 걷는 아버지의 그림자춤추면 좋겠습니다 구석진 인도(人道)에서좌판을 편 할머니의 그림자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등에 잠든 아가포근하였으면 좋겠습니다이 추운 날의 그림자는따뜻하면 좋겠습니다-김정수의 '따뜻한 그림자'우리에게 필요한 건 따뜻함이면 충분할 지도 모른다. 휘어진 그림자처럼 삶의 주름도 펴지기를 바라는 마음, 아버지에게 드리고 싶은 응원의 마음, 고단한 삶 속에 따뜻함이 깃들기를 바라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은 엄마 등에 잠든 아가의 포근함으로 독자를 따뜻하게 감싸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2-03 23:54 [뉴스N아침시](51)人間 [뉴스N아침시](51)人間 호흡가진 환한 웃음이 그렇게 좋았습니다마음껏 누리는 가슴이 자꾸만 뛰었으니까그렇게 되다가 누리다가 타 들었습니다진취를 말해주는 이 하나 없었으나하늘과 바다와 땅에서 들려줬습니다마음과 사랑은 호흡이 가는 길이라고멈췄어야 했을 반성에 후회 합니다바라거나 구하거나 어디로 흐른다해도우주와 소통하는 호흡이 좋기만 합니다-강정애의 '人間'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은 사람과 사람의 일이다. 설레임으로 가슴이 뛰기도 하고 그로인해 행복에 젖기도 하고 아픔을 겪기도 하면서 성장해가는 일상이 때로는 경이로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사람과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1-29 22:59 [뉴스N아침시](50)붉음에 대하여 [뉴스N아침시](50)붉음에 대하여 바람에 섞인 소리갈 길 잃은 난민처럼 흩어지고빗소리서로의 안부를 묻지 못하니더 시린 잎사귀에빗소리 들리는데이별은붉어지는 것이라며덧없는 눈물이 흐르고매미가 벗어던진 허물처럼지난 날 나의 허물도허물어져 가라돌고 돌아와 흩어진다면가을이 깊다는 것 알기까지이별은붉어진다는-곽인숙의 '붉음에 대하여'계절이라는 순환은 때로는 사람들에게 싱그러움을 가져다 준다. 그러한 계절을 음미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노라면 때로는 흑백이 가장 담백한 마음인지도 모른다.가을이라는 계절을 붉음이라는 색채로 표현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껍질을 벗긴 진정한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1-11 22:19 [수필]오민숙의 '핑계' [수필]오민숙의 '핑계' 핑계 없는 무덤 없다지.누군가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고자 할 때 자주 쓰이는 것이 핑계인 것 같은데 요즘의 나는 그것들을 한 번쯤은 들어주고 싶어진다. 잘못한 일에 대한 구차스러운 변명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여도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은가.들어보지도 않고 지레짐작만으로 정황을 판단하는 것은 신이거나 인공지능이 아닌 이상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과거의 언행을 마치 손등 뒤집듯 쉽게 뒤집었다고 비난하며 결과에만 시선을 둘 게 아니라 과정의 행간을 살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굳이 ‘그때는 맞고 지금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20-01-03 17:57 [뉴스N아침시]용담호(49) [뉴스N아침시]용담호(49) ■용담호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月溪里)의 금강 상류에 있는 다목적댐이 건설됨으로써 생긴 인공 호수이다.* 호수 위를 달리는 환상의 드라이브길 * 용담댐은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댐이 건설됨으로써 담수가 시작되면서 용담호는 진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용담호가 관광지로 사랑받는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19-10-31 09:35 [포토뉴스]아, 덕유산 [포토뉴스]아, 덕유산 이처럼 고울 수 있을까은하수 아래 산 위 사람 하나솔솔 부는 가을 이야기에 허우적거린다 -아, 덕유산 뉴스N아침시 | 이은솔 기자 | 2019-10-30 16:47 [뉴스N아침시](48)버려진 의자 [뉴스N아침시](48)버려진 의자 길 잃은 흉가골목길 주저앉아 있다이사하는 날삐걱 소리 노년의 울음세월 속 푸념을등 뒤에 걸터앉혀 놓고잠시 나그네 흔적 남겼는데서산 뒤꿈치에 노을 걸려홀로 머문다- 남혜란의 '버려진 의자'살다보면 버려지는 것보다 모으는 데 온 힘을 다 쏟고 있다는 것을 계절이 바뀌면서 느꼈다. 겨울 옷을 찾으면 안 입던 옷이 엄청나게 쏟아진다. 1년에 한 번이나 입을까, 아니면 전혀 입지 않던 옷이 어디선가 나온다. 산다는 것은 수집의 누적인지도 모른다.이제 여름의 놀음에서 계절이 다시 바뀌며 새로운 가을의 옷을 탈바꿈할 시기가 돌아왔 뉴스N아침시 | 현달환 기자 | 2019-09-30 00:22 [뉴스N아침시](47)무한대 [뉴스N아침시](47)무한대 무한대-강정애 무한대, 결국, 무한대를 만들어 버린 너 눈사람이 웃는다, 어차피 떨어질 나지만 당당히 입질했다.때 되면 하게 될 이별이나 놨다 풀었다 열심이다 어느 사이 꽉 찼다, 떨어질 때 되어도 계속 넣는 너바람조차 잡고 보니 한 폭 그림이다.수업받는 학생 마냥, 사물들이 요동친다물 뫼 동네 수산엔 시가 가득하다. 천 오백 년 숨다 지낸 합이 숨을 풀며 시들이 춤을 춘다 늙은 곰솔 사이로 병풍은, 어디에선가 명창 소릴 몰고 온다 ‘꽃잎이여’굴곡 끝 정상에 선, 불어오고 가는 얽힘의 연속이구나먼지보다 가벼운 비가 너를 오르내린다 뉴스N아침시 | 강정애 명예기자 | 2019-09-01 17:43 [뉴스N아침詩](47)드림세븐 [뉴스N아침詩](47)드림세븐 미처 몰랐다그녀에게도 순정이 있다는 걸길가에 있는 여느 꽃처럼피고 지는 사연이 있다는 걸잘 벼린 칼로 밭에서 싹둑이파리를 자르면서도 오랫동안날씬한 몸매를 원해서인지피고 지는 무정한 시간들을 몰랐다더 이상은 보여줄 게 없는주황색 시스루로 식탁 위에 올라고추 옆에 오이 옆에나란히 있는 건 모욕이라면서비장의 한마디를 내뱉는 그녀죽음도 두렵지 않아요※※※ 당근의 종자※※ 당근 꽃의 꽃말-조선희의 '드림세븐'유월의 날씨는 아직 더위의 깊은 속성을 펼쳐지지 못하고 있다. 그냥 덥다라는 느낌의 날씨로 가끔 비도 오고 그런대로 날씨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6-23 22:50 [뉴스N아침시](46)흰빛 다 쏟으면 [뉴스N아침시](46)흰빛 다 쏟으면 막바지 외로움도 작은 창 옆 호미걸이로 풍화되고 있었다환한 대낮에도 들키는 자세뾰족한 햇살안쪽에서 둥글어질 때까지한눈파는 사이 오래된 방파제 맨 끝자리 봄이 오는 사이천년 전 어떤 사랑은자정 넘긴 수평선 위로 돋는 별잘려나간 꽃물 든 손톱 같은에누리 있는 보름달 어투 흉내 낸 노을의 무렵 - 이우디의 '흰빛 다 쏟으면' 6월을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 색으로 보여질까.푸른색으로 펼쳐지던 오월을 지나 유월은 아마도 보리가 익어가는 황금색으로 표현하지 않을까.더위가 시작되는 유월은 오월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유 뉴스N아침시 | 현달환 기자 | 2019-06-10 23:03 [뉴스N아침시](45)작별 [뉴스N아침시](45)작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서너와 나이제 작별의 손을 흔드세다시 만나면 이루어질 사랑을 위해안개 자욱한 가로등 아래서우리 처음 만나 포옹하였을 때강 속에선 잉어가 파닥거렸고나무 잎사귀는 한층 고요하였네남는 마음 떠나는 마음 모두가 추억이 되겠지만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야원 어깨를 들썩이면서도이별의 아픔을 참이야 하리별이 있으므로 밤하늘이 빛나듯시간이 흘러간 흔적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추억은 과거가 숨쉬고 있는 창문이라고,우리 서로 사랑하였으므로작별의 손을 흔드세다시 만날 때까지 꿈의 그림자 흔들며. - 고훈식의 '작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4-17 09:04 [뉴스N아침시](44)봄, 피어나다 [뉴스N아침시](44)봄, 피어나다 봄, 피어나다-초인(현달환)그대는 꽃입니다.그대가 아름다운 이유는다이아몬드처럼화려해서가 아닙니다그저 미소만으로도늘 넉넉하기만 합니다하늘의 태양이 아니어도 좋습니다신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오로지메마른 가슴에미소 하나만으로도 남아싱그러운 마음으로 남게 하여주십시오화려하지 않아도 더 빛이 나는수수한 그대의 흔적, 그 여운이점점 내게로 다가옵니다그대를 닮은저 파란 봄이 내 맘에 퍼지면그대는미치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그대는 별입니다.그대가 빛나는 이유는은하수처럼숨이 멎을 듯 광활해서가 아닙니다그저 침묵만으로도늘 반짝거리기만 합니다저 바다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13 20:15 [뉴스N아침시](43)봄밤 [뉴스N아침시](43)봄밤 왕벚나무 꽃창 사이로벚꽃달이 피었다벚꽃도 눈부시다마는벚꽃달 참 곱다그리움이 다르면큰 죄가 될 것 같은밤달의 연서처럼내게로만 쏟아지는하얀 벚꽃잎 -김영미의 '봄밤' 맛있다.봄에 피는 모든 것은,공기, 달, 구름, 바람까지도입과 코를 간지럽게 한다.봄이란 그런 것이 아닌가.썩어가던 정신도 봄이라서 새롭고잊혀져가는 기억도봄이라서 새롭다.다래끼처럼 눈을 가리는 봄밤에도꽃향의 매혹에 잠을 이룰 수 없다.벚꽃도 눈부시다마는/벚꽃달 참 곱다//그렇다. 벚꽃 속에 숨어 피는 저 달이야말로 한껏 그리움을 부풀게 한다. 봄밤은 그렇게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10 18:01 [뉴스N아침시](42)흰, [뉴스N아침시](42)흰, 앵두가 맺힐 자리마다한 걸음씩 꽃이 피네선약이 있는 여자처럼발꿈치가 가벼운 꽃이 피네볼우물이 깊은 여자처럼잠시 웃어도,화들짝 가슴을 파고드는꽃이 피네하얀 앵두꽃이 내 곁에서 자고 갔네 -신태희의 ‘흰,’젊은 시절 미국에서 면적은 가장 크나 인구는 가장 적은 주인 알래스카(Alaska)에서 잠을 청한 적이 있었다.한국(남한)의 17배나 되지만 인구는 제주도보다 조금 많은 70만 정도, 알래스카의 작은 항구에서 바라본 신비로운 빙산, 키 큰 통나무(round log), 호수는 밀림 속에 그려진 그림 그 자체였다.알래스카하면 ‘백야’, 뉴스N아침시 | 뉴스N제주 | 2019-03-09 11:46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