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마지막회]이어산 시인 "시에서 시인의 감정이 드러나면 그것은 감정의 배설물" [마지막회]이어산 시인 "시에서 시인의 감정이 드러나면 그것은 감정의 배설물" ■토요 시 창작 강좌(123)□감정을 다스리는 시와 동화 되기“시에서 시인의 감정이 드러나면 그것은 시가 아닌 자탄이나 감정의 배설물이 된다.”처음 시 공부를 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막상 시를 쓰다보면 내 감정이 드러난 글이 많다.시를 잘 쓰는 사람의 작품을 보면 터져 나올 것 같은 감정도 부드럽게 쓰다듬고 어루만져서 여과되고 정화된 말글로 독자 앞에 내어놓는다. 독자가 그것을 읽으면서 문면 뒤에 숨겨진 기쁨이나 환희, 슬픔이나 절망감을 정서적으로 깊게 느끼도록 한다면 그 시는 좋은 작품이다.초보자의 경우 자기가 글을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5-29 01:01 이어산, "시가 소설, 수필과 구분되는 지점?...낭송 되는 시를 써라"" 이어산, "시가 소설, 수필과 구분되는 지점?...낭송 되는 시를 써라"" ■ 토요 시 창작 강좌(122)□ 현대시 작법의 몇 가지현대시라 함은 대체로 모더니즘(이미지즘)이 등장한 191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현대시를 다른 말로 자유시라고 하는데 이는 율격으로 표현되는 공적 리듬이 아닌 개인적 리듬으로 시인의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드러내는 형태를 취한다.시 전체에 담겨있는 정서와 사상을 직접적이거나 추상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배후에 숨어있는 이미지가 암시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떠오르도록 하는 방법인데 이것을 찾아낼 줄 아는 눈을 시안(詩眼)이라고 한다.자유로운 현대시를 쓸 때에도 내재율(內在律)을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5-22 06:39 이어산 "시는 말하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것" 이어산 "시는 말하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것" ■토요시 깅좌(121)□ 시인은 말하지 않고 그리는 사람시를 쓰는 사람이 체험했거나 보이는 현상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썼다면 그 글은 비시(非詩)이거나 재미없는 시가 될 것이다. 합리적인 외면 풍경은 산문이기 때문이다.물론 현실 참여 시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분석이 전제되지만 참여시라고 할지라도 이성적 사유, 즉 시인의 진술(철학)이 들어간다.그 진술은 종주먹을 흔들 듯하는 것이 아니라 서정적 자아다. 이것이 없으면 격문(檄文)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작곡을 하는 사람에게 기막힌 선율이 떠올라도 그것을 악보에 옮겨서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5-14 23:20 이어산 "시란, 응시(凝視)를 잘 해야 기초가 결정...깊이와 넓이와 맛이 달라져" 이어산 "시란, 응시(凝視)를 잘 해야 기초가 결정...깊이와 넓이와 맛이 달라져" ■토요 시 창작 강좌(122) □좋은 시, 그 담백한 아름다움시를 쓰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다음 두 종류의 시를 가장 많이 다루고 있다고 한다.첫 번째는 우리의 삶에서 엎어지고 미끄러지고 절망하면서 느끼는 아픔과 깨달음, 또는 자연이나 삶의 현장, 그 뒤에 숨어있는 새로운 면을 찾아내어서 그것을 경구적(警句的)이고 고백적(告白的) 형태의 시로 풀어내는 사람이다.이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인마다 제각각의 시론을 말하지만 그것을 크게 간추려 보면 "시란 응시(凝視)다"라는 유(類)의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응시란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5-07 23:49 이어산 "시의 제목은 눈으로 찾지 말고 마음으로 그려지는 형상에서 뽑는 것" 이어산 "시의 제목은 눈으로 찾지 말고 마음으로 그려지는 형상에서 뽑는 것" ■ 토요 시 창작 강좌(121)□시 쓰기와 빵 굽기, 그리고 풍자시빵을 제대로 구우려면 좋은 밀가루로 반죽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도 적확(的確)한 언어를 선택하여 반죽을 잘 해야 한다.우선 연과 행의 구분을 무시하고 이야기 형태로 길게 써놓는 것이 반죽을 하는 일이다. 반죽이 제대로 되면 언어의 빵을 맛있게 구울 수 있다. 단 다음의 내용에 유의해야 된다.▲단순한 회상이나 추억, 사랑이야기, 또는 ~하노라, ~하노니 같은 고어체 등은 현대시에서는 퇴행적 옛날 소재로 취급되므로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어떤 형태의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4-24 00:07 이어산 "자기만의 향취는 시적 대상에서 찾아낸 시인만의 해석이자 편견" 이어산 "자기만의 향취는 시적 대상에서 찾아낸 시인만의 해석이자 편견" ■토요 시 창작 강좌(120)□시인의 향취와 편견“나에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 번 쯤은 자신에게 해 봤을 것이다.사람에 따라서 대답을 달리 할 수 있으나 ‘자기만족(자기치유)’이거나 ‘시를 통해서 세상을 표현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대체적으로 많지만 시는 그 이상의 것이다.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의 이야기다. 당시 모 교회의 문화관련 여러 프로그램 중에 시 창작 분야가 있었는데 필자가 강사로 내정되어 등록한 수강생들과 첫 대면이 있었다.그날 나이가 제일 많은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띄었는데 황모 할머니였다. 자기소개 시간에 [이어산 칼럼] | 엔디소프트(주) | 2021-04-17 00:40 이어산, "시인=언어를 가장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사" 이어산, "시인=언어를 가장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사" ■토요 시 창작강좌(119)□운율, 소리값은 같아도 내용이 다른.바이런(George Gordon Byron) 시대이후 인쇄된 책이 널리 보급이 됨으로써 율격의 감옥에 갇혀있던 시는 ‘자유시’라는 이름으로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오늘날의 자유시란 현대시와 같은 말이다. 그렇다면 자유시는 자유롭게 쓰면 되는가? 아니다. 자유시에서도 인간의 호흡이라는 운율을 무시하면 시가 갖는 미감을 살릴 수 없다.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는 “인간은 말하는 갈대다.”라고 했는데 인간의 감정은 수시로 변하는 존재인데 그 모든 것을 ‘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4-09 23:52 이어산,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어산,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토요 시 창작 강좌(118)□코로나19와 정호승 시 읽기필자는 그동안 휴일도 없이 밤늦도록 일에 파묻힌 생활을 해 왔다. 일을 겁내지 않고 즐기는 성격이라 할 일이 자꾸 많아지기도 한다. 이런 내게 브레이크가 걸렸다.지난 3월 29일, 내 옆을 잠깐 스쳐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뒤늦게 받았다는 이유로 나도 불려가서 검사를 받았다.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므로 별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뒷날 보건소에서 자가 격리 대상자라는 연락 왔다.2주간 집 밖으로 나오거나 사람을 잠깐이라도 만나는 행위 등을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4-03 00:39 이어산, "아름다운 시란? '적절한 긴장감'과 '색다름'이 있어야" 이어산, "아름다운 시란? '적절한 긴장감'과 '색다름'이 있어야" ■ 토요 시 창작 강좌 □ 시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의 그림 ‘절규’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그 그림을 처음 접했을 때 기괴하고 불쾌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을 명화라고 하는 이유를 몰랐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 그림이 유화가 아니라 별로 값이 나가지 않았던 파스텔화라고 하니 필자는 유명하지만 그림 값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79cm×59cm의 크지도 않은 이 그림이 1억1천992만 달러(한화 1천258억2천만 원)에 낙찰되면서 2012년 당시 미술품 경매 사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3-27 00:23 이어산, 시를 이루는 중요한 두 개의 기둥?...'비유'와 '운율' 이어산, 시를 이루는 중요한 두 개의 기둥?...'비유'와 '운율' ■토요 시 창작 강좌□두 개의 큰 기둥 비유와 운율시를 이루는 중요한 두 개의 기둥이 있는데 바로 비유와 운율이다. 비유는 존재를 담는 손’이라면 운율은 ‘시를 시답게 하는 틀, 즉 형상’이다.그동안 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한바 있지만 시의 기초인 비유와 운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들이 가끔 올라와서 오늘 다시 언급한다.비유가 없이 직설적으로 쓴 글은 시 쓰기에서 크게 경계해야할 것 중의 하나인 시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다. 직설과 직유법을 혼돈한 글도 가끔 보이는데 이 둘은 완전 다른 개념이다.~~처럼, ~~같이, ~~인양 등이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3-19 23:05 이어산 "시 짓기?=객관적 이성+주관적 자아 통해 자기를 찾아가는 깊은 철학적 여행" 이어산 "시 짓기?=객관적 이성+주관적 자아 통해 자기를 찾아가는 깊은 철학적 여행" ■토요 시 창작 강좌(115)□철학과 시 짓기인간에 대한 공부를 하자면 철학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융이나 칸트, 헤겔 등을 공부하는 것이 철학입문의 초보과정이지만 이것은 현대시 짓기에서도 중요한 기초 이론의 바탕이 되므로 앞으로 “철학적 사고와 시 짓기”를 어렵지 않도록 가볍게 풀이하여 가끔 소개하고자 한다.사람의 본성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다.다만 인격이라는 도덕률이 이를 제어하거나 조응하도록 함으로써 사회의 공동체는 유지된다. 이런 현상을 융(Jung)은 페르소나(Persona)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페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3-12 21:09 이어산 "시란? 새로운 제목과 개념 창조해 내는 작업=작가의 관점 진술하는 일" 이어산 "시란? 새로운 제목과 개념 창조해 내는 작업=작가의 관점 진술하는 일" ■토요 시 창작 강좌(114)□ 말의 그림자를 찾아내는 작업모든 문학은 언어로 전달된다. 산문의 언어는 객관적 서술이 필요하지만 시는 주관적이고 가장 경제적인 언어, 즉 내용이 어림짐작만 된다면 가장 축약된 언어를 동원하여 표현하는 난해성의 문학이기도 하다.필자의 이런 내용을 읽은 독자가 이의를 제기해 왔다. “분명히 설명시(說明詩)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명하는 시를 쓰지 말라는 것은 시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그렇다 ‘설명시(exposition poetry)’로 분류되는 시가 있다. 필자가 강조한 것은 “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2-27 01:44 이어산 "산책하듯 시 쓰기?...뭔가 있을 것 같은 여백을 남기는 시를 써야" 이어산 "산책하듯 시 쓰기?...뭔가 있을 것 같은 여백을 남기는 시를 써야" ■토요 시 창작 강좌(113)□ 산책하듯 시 쓰기시를 쓰는 일은 뜨거운 커피를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는 일과도 같다.한 모금씩 마시며 혀를 통하여 느껴지는 커피의 진미를 알아가는 일이 소믈리에, 즉 커피를 제대로 알아가는 전문가의 과정이다. 배를 채우려는 듯 들이킨다면 커피를 아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시 쓰기도 마찬가지다. 물을 들이키듯 양으로 승부하는 장르가 아니다. 천천히 음미하며 제대로 쓰는 것이 제일 빨리 쓰는 방법이다. 그래야만 시의 전문가가 된다. 음미한다는 것은 아래와 위, 좌와 우가 간접적으로나 의미적으로도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2-20 01:31 이어산, "시는 곧 그 사람...나를 죽이고 화자를 살려야" 이어산, "시는 곧 그 사람...나를 죽이고 화자를 살려야" ■토요 시 창작 강좌□시인이 가져야 할 회초리시를 공부하면 할수록 시 쓰기가 겁난다고 한다.괴테가 말한 “인간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방황하는 존재”라는 말과도 연결되는데, 모순어법 같으나 ‘알면 알수록 내가 알았던 것들의 가벼움을 떠나서 더 나은 쪽으로의 발전을 바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시는 더욱 그러하다. “시는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시를 막 쓸 때는 몰랐지만 시를 알고 나면 그 시가 바로 자기의 얼굴임을 깨닫게 된다.사회생활을 하면서 꾀죄죄한 얼굴로 돌아다닐 수 없듯, 시를 발표한다는 일은 자기 얼굴을 대중 앞에 드러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2-05 22:14 이어산 "시인은 사람이 먼저...시도 잘 쓰는 사람이어야" 이어산 "시인은 사람이 먼저...시도 잘 쓰는 사람이어야" ■토요 시 창작 강좌(112)□ 시의 초점 맞추기 연습마술사가 마술을 공연하는 수준에 이르려면 수없는 연습과 노력을 해야만 대중 앞에 설 수 있다.이병주의 소설 에 나오는 내용 중에는 마술을 익히는 과정이 나오는데 몇 년인지도 모를 혼신의 훈련과정이 나온다. 그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사물의 초점을 잡기 위해 4절짜리 화선지에 어머니의 모습만을 하루에 두 장씩 750일 동안 그렸다는 내용이다.시 역시 시의 초점을 잡기 위해 고도의 정신력이 필요한 장르이고 훈련을 받지 않고 저절로 잘 쓰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다.필자는 학창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1-29 22:33 [시적 가치가 있는 언어] 이어산 교수가 시 공부했던 8가지 방법은? [시적 가치가 있는 언어] 이어산 교수가 시 공부했던 8가지 방법은? ■ 토요 시 창작 강좌(112)□ 시적 가치가 있는 언어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가끔 “시 쓰기”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가벼운 취미 수준의 장르가 아니라 시적 대상을 찾아서 그 내밀한 곳까지 파고들어 가는 고도의 전문가적이고 정신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장르다.시적 대상이란 제련되지 않은 원석 같아서 그것을 잘게 부수고 ‘일상적 언어’이라는 잡석을 골라내고 ‘함축성’이라는 시적 언어만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것은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것이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언어다.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1-22 23:43 이어산, 독자가 키우는 시인, 시 읽는 시인 이어산, 독자가 키우는 시인, 시 읽는 시인 ■토요 시 창작 강좌(111)□독자가 키우는 시인, 시 읽는 시인명작으로 남는 시는 독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좋은 시는 널리 읽히고 오랫동안 기억되는 시다. 그래서 독자는 어설픈 시인보다 훨씬 낮다. 독자는 시인을 키우는 사람이다.그러나 서점에서 잘 팔리는 시집을 보면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 시집이 대부분이다. 시를 잘 모르는 사람은 사랑 시를 좋아한다.그런 시도 나름의 의미는 있지만 그런 시만 좋아하는 것은 충치를 유발하는 사탕만 먹는 일과도 같다. 적어도 시인을 키울 수 있는 독자는 평균적인 시의 수준 정도는 향유 할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1-15 22:36 이어산 "詩 잘 쓰려면 언어의 집을 잘 짓는 '퇴고'를 끊임없이 해야" 이어산 "詩 잘 쓰려면 언어의 집을 잘 짓는 '퇴고'를 끊임없이 해야" ■ 토요 시 창작 강좌(110)□ 시와 시인의 언어모든 예술은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미술은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미적 표현이라면 음악은 소리가 중심인 표현 예술이다. 시의 경우에는 인간 문명의 최고봉인 언어를 통해서만 표현의 기능을 수행한다. 시가 모든 표현예술의 으뜸에 놓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미술이나 음악을 배우지 않고 능숙하게 할 수 없듯 시는 언어를 다루는 방법을 모르고는 제대로 된 시를 쓰기 어렵다. 그러므로 시인은 언어를 다루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조각가가 돌을 다룰 때도 그 돌의 생김새와 결,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1-08 23:47 이어산, "최고의 시 짓기는 사물과 몸바꾸기+제목 가치 매기기 잘 하는 것" 이어산, "최고의 시 짓기는 사물과 몸바꾸기+제목 가치 매기기 잘 하는 것" ■ 토요 시 창작 강좌(109)□ 몸 바꾸기와 제목 가치 매기기2021년 첫 토요 강좌에 무엇을 쓸까 생각하다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도 막상 시에서는 그것이 반영되지 않는 시 작법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시인은 언어의 마술사라고도 한다. 마술을 할 때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재미가 없듯 뭔가 새로운 것이 아니면 세상에서 통하지 않는다.“시를 쓸 때 마다 새로운 것을 쓰려니 머리에서 쥐가 난다”고 시 짓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다. 필자는 머리에 쥐가 날 정도의 고통 속에서 시를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1-01-02 02:05 이어산 시인 "가난한 시인의 자세와 자존심 지키고 있는 최영철 시인은 누구?" 이어산 시인 "가난한 시인의 자세와 자존심 지키고 있는 최영철 시인은 누구?" ■ 토요 시 창작 강좌(108)□ 시 잘 쓰는 시인의 시 읽기올해의 마지막 강좌는 최영철 시인의 시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려고 한다.지난 1년 동안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하여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1996년 진주신문 가을문예 시상식에서 소설 부문에 당선된 부인 조명숙 작가와 함께 온 최영철 시인을 필자는 처음 만났는데 첫 인사를 서로 나누면서도 겸염쩍해 하는 모습이 상당히 소심한 사람으로 느껴졌다.말도 조용조용하고 걷는 것도 조용조용했다.그가 시를 잘 쓰는 시인이라는 주변의 추천이 있어서 당시 책임을 맡고 있었던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12-25 19:00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