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창립 이래 도내 최장수 문학동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라산문학동인회(회장 부정일)의 서른여섯 번째 동인시집이다. 김대운, 김도경, 김미량, 김정희, 김항신, 부정일, 송인순, 양대영, 양순진, 정순자, 조선희, 최원칠, 홍연서 등 열세 명의 회원 작품을 수록했다.이번 호에는 초대시 2편을 비롯해, ‘천재지변’을 주제로 한 테마시 11편, 회원시 59편 등 총 72편의 작품을 담았다.한라산문학회 부정일 회장은 여는 글에서 “코로나 팬데믹마저 시로 승화”하는 열정으로 “간절하게 허공에 투망하더라도 만인이 공감할 시” 창작에 매
신간 | 현달환 기자 | 2023-12-19 15:23